딥시크 V4 발표 늦어진 이유는…"화웨이칩 써서 中 AI자립 강화"(종합)
작성자
KOTRA
작성일
2026-05-07 17:53
조회
23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신모델 출시가 당초 관측보다 지연된 것은 중국 화웨이 반도체 사용과 관련 있으며 중국의 AI 자립을 반영한다는 중화권 평가가 나온다.
중국중앙(CC)TV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26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딥시크의 V4 모델 프리뷰 버전과 관련해 "중국 AI는 자신의 속도대로 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점을 전했다.
딥시크는 지난해 1월 '가성비' 오픈소스 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 주도 시장을 흔든 바 있으며, 이에 따라 R1 출시 1주년께 또 한 번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출시가 기대됐지만 발표일이 미뤄진 바 있다.
V4 출시는 기존 V3.2 모델 이후로만 따져도 5개월이 걸렸는데, 해외 주류 대형언어모델(LLM)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평균 91.4일인 것과 비교해도 늦은 것이다.
위위안탄톈은 이에 대해 "국산 컴퓨팅 파워(연산력)가 (V4를) 지원했다"면서 딥시크와 화웨이 어센드 칩 시스템 간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산 칩이 구체적인 현장에서 기존 외국 칩의 컴퓨팅 임무를 맡을 수 있게 되면 기업들이 더는 특정 수입 모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
또 "중국산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협력하는 AI 연구개발 생태계가 점차 완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제조공정이 우세하지 않고 개별 칩의 성능에 한계가 있지만 시스템 설계, 클러스터 구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업, 에너지 사용 등의 우세를 이용해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위안탄톈 게시물과 관련, 딥시크가 중국 반도체 생태계와 결합을 심화하는 쪽으로 전략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딥시크가 V4 출시 속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화웨이 칩에서 성능을 최적화하는 작업에 주력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AI 공급망의 자립 강화를 강조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산업 애널리스트 마지화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R1 발표 당시 "'딥시크 모멘트'가 LLM이 제한된 연산력으로 높은 효율성을 거둘 수 있음을 알려줬다면 V4는 중국산 칩이 고성능 LLM 모델을 완전히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V4 발표가 "의심의 여지 없이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라는 평가로, 글로벌타임스는 V4 발표에 대해 또 한 번의 '딥시크 모멘트'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마 애널리스트는 중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사간 협력을 통해 중국이 성숙하고 탄탄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음을 입증한 데 주목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화웨이와 딥시크가 V4 모델 관련 협력에서 중국의 AI 자립을 강화했다고 봤다.
앞서 딥시크는 24일 V4 플래시와 V4 프로 등 '딥시크-V4'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V4 모델은 전체 코드나 긴 문서를 한 번에 프롬프트에 입력할 수 있도록 100만 토큰 규모 '문맥 창'을 도입했으며, 에이전트 능력과 전반적 지식, 추론 능력 등에서 중국 국내 및 오픈소스 영역의 선두에 있다는 게 딥시크 설명이다.
딥시크는 V4 모델 발표 이후 공격적인 가격 할인정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딥시크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V4 프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요금을 75%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또 유사한 질문을 반복해 묻는 사용자를 겨냥해 모든 딥시크 API 시리즈의 '입력 캐시'를 원래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오픈AI·앤스로픽·구글 등 서방 업체들도 AI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면서, 딥시크가 지난해 R1 발표 때처럼 가격 전쟁을 촉발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인도 스타트업 '오헬스' 관계자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V4 모델의) 가격, 오픈소스, 100만 토큰 규모 문맥창 등은 모두 개발자와 스타트업, 영세기업들의 이용 장벽을 낮춰준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원문 출처 :딥시크 V4 발표 늦어진 이유는…"화웨이칩 써서 中 AI자립 강화"(종합) | 연합뉴스
중국중앙(CC)TV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26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딥시크의 V4 모델 프리뷰 버전과 관련해 "중국 AI는 자신의 속도대로 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점을 전했다.
딥시크는 지난해 1월 '가성비' 오픈소스 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 주도 시장을 흔든 바 있으며, 이에 따라 R1 출시 1주년께 또 한 번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출시가 기대됐지만 발표일이 미뤄진 바 있다.
V4 출시는 기존 V3.2 모델 이후로만 따져도 5개월이 걸렸는데, 해외 주류 대형언어모델(LLM)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평균 91.4일인 것과 비교해도 늦은 것이다.
위위안탄톈은 이에 대해 "국산 컴퓨팅 파워(연산력)가 (V4를) 지원했다"면서 딥시크와 화웨이 어센드 칩 시스템 간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산 칩이 구체적인 현장에서 기존 외국 칩의 컴퓨팅 임무를 맡을 수 있게 되면 기업들이 더는 특정 수입 모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
또 "중국산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협력하는 AI 연구개발 생태계가 점차 완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제조공정이 우세하지 않고 개별 칩의 성능에 한계가 있지만 시스템 설계, 클러스터 구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업, 에너지 사용 등의 우세를 이용해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위안탄톈 게시물과 관련, 딥시크가 중국 반도체 생태계와 결합을 심화하는 쪽으로 전략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딥시크가 V4 출시 속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화웨이 칩에서 성능을 최적화하는 작업에 주력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AI 공급망의 자립 강화를 강조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산업 애널리스트 마지화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R1 발표 당시 "'딥시크 모멘트'가 LLM이 제한된 연산력으로 높은 효율성을 거둘 수 있음을 알려줬다면 V4는 중국산 칩이 고성능 LLM 모델을 완전히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V4 발표가 "의심의 여지 없이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라는 평가로, 글로벌타임스는 V4 발표에 대해 또 한 번의 '딥시크 모멘트'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마 애널리스트는 중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사간 협력을 통해 중국이 성숙하고 탄탄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음을 입증한 데 주목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화웨이와 딥시크가 V4 모델 관련 협력에서 중국의 AI 자립을 강화했다고 봤다.
앞서 딥시크는 24일 V4 플래시와 V4 프로 등 '딥시크-V4'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V4 모델은 전체 코드나 긴 문서를 한 번에 프롬프트에 입력할 수 있도록 100만 토큰 규모 '문맥 창'을 도입했으며, 에이전트 능력과 전반적 지식, 추론 능력 등에서 중국 국내 및 오픈소스 영역의 선두에 있다는 게 딥시크 설명이다.
딥시크는 V4 모델 발표 이후 공격적인 가격 할인정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딥시크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V4 프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요금을 75%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또 유사한 질문을 반복해 묻는 사용자를 겨냥해 모든 딥시크 API 시리즈의 '입력 캐시'를 원래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오픈AI·앤스로픽·구글 등 서방 업체들도 AI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면서, 딥시크가 지난해 R1 발표 때처럼 가격 전쟁을 촉발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인도 스타트업 '오헬스' 관계자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V4 모델의) 가격, 오픈소스, 100만 토큰 규모 문맥창 등은 모두 개발자와 스타트업, 영세기업들의 이용 장벽을 낮춰준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원문 출처 :딥시크 V4 발표 늦어진 이유는…"화웨이칩 써서 中 AI자립 강화"(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