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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이상 휴대폰 M/S 0%, 중국 로컬브랜드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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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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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이상 휴대폰 M/S 0%, 중국 로컬브랜드의 현실

 

□ 국산 휴대폰 현황

 O 화웨이가 개발한 신제품도 3,000위안을 넘지 못해

   - 얼마 전 화웨이는 런던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 P6를 출시함

   - 화웨이는 이 휴대폰을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들였지만 중국 국내의 판매 가격은 여전히 3,000위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음

   - 이 또한 국산 휴대폰이 공통으로 직면하는 문제임

   - 비록 연간 출하량이 몇천 만 대에 이르는 제조업체 수가 적지 않지만 브랜드 영향력은 별로 크지 않음

   - 따라서 모든 국내 브랜드는 저가 제품만 많이 파는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가 없음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구도

 O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산 휴대폰 브랜드

   -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방대한 휴대폰 시장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바임

   - 중국의 국산 브랜드들이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국내시장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추기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님

   -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따라 국산 휴대폰 브랜드의 출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이미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그 입지를 매우 탄탄히 굳힘

   - 권위 있는 시장기관인 IDC는 지난해 사사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를 발표함

   -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압도적으로 앞서는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3~5위 업체는 화웨이, ZTE(中興), LENOVO(聯想)

     같은 중국 업체들임

 O 제2진영의 중국업체, 제1진영에 맞설 경쟁력 갖춰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구도는 '제1진영'과 '제2진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 제1진영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삼성과 애플임

   - 제2진영은 노키아, 소니, LG 따위의 전통적인 유명 브랜드를 제친 중국 제조업체로 이루어져 있음

   - 피처폰 판매량을 포함한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 상위 10개 업체에도 ZTE, 화웨이, TCL 같은 국산 브랜드 업체

     3개가 포함돼 있음

   - 이는 국산 브랜드가 휴대폰 시장에서 이미 해외 브랜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함

   - 이러한 추세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뚜렷함

   - SINOMAX가 올해 4월 발표한 국내 휴대폰 시장의 3G 휴대폰 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그리고 2위에서 5위까지는 각각 Coolpad, LENOVO, 화웨이, ZTE가 차지하고 있음

   - 업계에서는 이들 국산 업체 4곳을 '중화쿠롄(中華酷聯: 화웨이, ZTE, LENOVO, Coolpad)'으로 부르고 있음

 

□ 10년 만에 다시 도래한 봄날

 O 국산 휴대폰 브랜드, 2012년부터 판매량 급격히 늘어나

   - 시기적으로 국산 휴대폰 브랜드들은 2012년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음

   - 국산 휴대폰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지금과 마찬가지로 황금기를 맞이한 적이 있음

   - 당시에 보다오(波導), 샤신(夏新), 슝마오(熊貓), LENOVO 같은 일부 국산 휴대폰 브랜드들의 기세가 드높았으며,

     이들 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었음

   - 그러나, 2004년부터 해외 업체들이 서로 제휴하여 중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국산 브랜드들은 이를 당해내지

     못하고 잇달아 무너짐

   - 주요 사업이 휴대폰이 아니었던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던 LENOVO 이외의 다른 업체들은 오늘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음

   - 이런 이유로 업계의 일부 옵저버는 해외 업체가 여전히 핵심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산 휴대폰의 번영은

     역사에서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음

   - '강력한 무기'가 부족한 국산 제조업자들은 아마도 흥망성쇠의 고리를 끊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힘

   - 오늘날의 상황은 실로 10년 전과 확실히 닮았으며, 국산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 가량으로 당시보다

      훨씬 높음

   - 하지만, 국산 브랜드가 직면하는 형세는 이전과는 다름

O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크게 높아져

   - 표면에 드러난 시장 구도를 보면 당시 중국 제조업체가 상대했던 해외 경쟁 업체들은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 에릭슨,

      삼성, LG 따위의 열서너 업체였음

   - 그러나, 오늘날 이들 업체 가운데 절대 다수는 이미 중국 업체에 추월당한 상태임

   - 오직 삼성과 애플 두 업체만이 당시의 노키아와 모토로라보다 더욱 막강한 능력을 앞세워 중국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음

   - 오늘날의 국내 휴대폰 산업의 발전 수준과 환경은 옛날에 비할 바가 아님

   - ‘ESMC(國際電子商情)’의 수석 애널리스트 쑨창쉬(孫昌旭)에 따르면 10년 전 중국 휴대폰 업체는 자체적으로 설계할

      능력조차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대체로 한국 방식을 채택하였음

   - 하지만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품질이 매우 우수한 제품을 설계ㆍ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졌음

 

□ 번영 속에 숨은 한계

 O 3,000위안 이상의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0%

   - 단순히 출하량만 본다면 '중화쿠롄'을 대표로 하는 국산 휴대폰은 이미 세계 최고임

   - 하지만, 국내 업체들에게 뼈아픈 사실은 1,000만 대에 이르는 휴대폰이 모두 저가에 팔린다는 점임

   - 중국 업체들은 이 '저가 제품'이란 꼬리표를 떼내어 버리기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

   -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000위안은 국산 휴대폰 가격에 대한 일종의 마지노선임

   - 국내 최대의 휴대폰 체인점 매장인 D.PHONE 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3,000위안 이상의 휴대폰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점유율은 기본적으로 0%임

   - 이 시장은 삼성, 애플, HTC 따위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음

O 가격 결정 국면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실패로 돌아가

   - '가격 벽'으로 말미암아 국내 휴대폰 업체가 제품 가격을 결정하기는 매우 어려움

   - 화웨이가 큰 기대를 걸었던 스마트폰 P6는 유럽 시장에서 가격이 449유로(약 3,600위안)였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2,688위안에 불과함

   - 화웨이의 단말기 사업부 회장인 위청둥(余承東)은 인터뷰에서 이 가격으로는 기본적으로 이윤을 남길 수가 없다고

     토로했음

   - 국산 업체가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님

   - ZTE는 지난해 고가로 포지셔닝한 휴대폰 서브 브랜드 NUBIA를 출시하였음

   - 첫 번째 제품인 Z5는 당시 최고급 사양의 하드웨어를 탑재하였음

   - 출시 초기 이 휴대폰의 일반 버전과 티타늄 버전 정가는 각각 3,456위안, 7,890위안이었음

   - 이 방법으로 가격 결정 국면을 변화시키려고 온 힘을 기울였지만 드러난 결과는 우수한 사양을 탑재한 제품이 고가로

     팔리지는 않음

 

자료출처: 베이징 타임즈(京華時報)(베이징)

http://tech.163.com/13/0702/05/92OO4P07000915B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