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사이트, 해외 콘텐츠 정품 판권 ‘구매전쟁’

□ 동영상 사이트 간의 경쟁

O 유쿠ㆍ투더우(優酷ㆍ土豆), 홍콩 TVB와 영상물 독점 계약 체결 발표

- 어제 유쿠ㆍ투더우는 홍콩에서 가진 발표회에서 홍콩 TVB와 2년 간의 영상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 얼마 전, 소후 동영상이 구매한 미국 드라마 ‘HOUSE OF CARDS’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동영상 사이트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

O 동영상 사이트 간 차별화 경쟁 심화

- 올해 춘제(春節ㆍ설날)가 지나면서 소후 동영상을 필두로 동영상 사이트마다 잇달아 저작권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있음

- 지난해 수입한 많은 미국 드라마가 성공한 이후, 올해 소후가 독점 수입한 미국 드라마 ‘HOUSE OF CARDS’ 1부가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함으로써 올해 저작권 ‘구매 전쟁’ 의 신호탄을 터뜨림

- 합병에 성공한 유쿠ㆍ투더우 역시 네티즌 시청자가 더 많은 ‘홍콩드라마’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어제 유쿠ㆍ투더우와 TVB는 서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동 발표함

- 유쿠ㆍ투더우는 적어도 2년간 연평균 2000시간 이상에 달하는 TVB의 모든 텔레비전 드라마, 종합예능 프로그램 등을 구매할 예정임

- 유쿠ㆍ투더우는 이번 협력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유쿠ㆍ투더우 그룹 회장 겸 CEO 구융챵(古永鏘)과 유쿠ㆍ투더우 그룹 총채 류더러(劉德樂)등의 고위급 인사 모두가 이번 행사에 참석함

- 유쿠ㆍ투더우 그룹 부총재 및 Youku 편집장 주샹양(朱向陽)은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동영상 사이트 간의 경쟁이 차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힘

- 동영상 사이트들이 일반적인 분야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점차 옮겨가고 있음

- 유쿠ㆍ투더우는 TVB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함

O 더욱 이성적인 구매 전쟁

- 올해 동영상 사이트의 ‘구매전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비록 동영상 사이트마다 2013년 저작권 구매 규모를 확대했지만 각 사이트는 비교적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 마치 몇 년 전에 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투자하던 상황이 재현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함

- 사실 동영상 사이트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저작권 구매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구매 전담 팀’을 설립하였음

- 이 전담 팀은 어떤 텔레비전 드라마를 구매해야 네티즌이 좋아할까, 어떤 프로그램이 네티즌의 구미를 만족하게 할 수 있을까 등의 문제를 상세히 평가할 것임

- 이뿐만 아니라 동영상 광고 시장이 나날이 성숙해지면서 동영상 사이트 역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유쿠ㆍ투더우 관계자는 정품 드라마를 더욱 많이 구매하는 일이 광고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힘

- 이는 동영상 사이트의 실적 향상에도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함

자료출처: 청두일보(成都日報)

http://news.ccidnet.com/art/1032/20130320/4808619_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