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인터넷 플랫폼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본 틀을 갖추고 있는 다차원·시스템화 플랫폼이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제조업 디지털화∙네트워크화∙스마트화 발전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최근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전국 공업기업의 핵심 수치제어 공작기계 비율과 디지털화 연구개발 설계툴 보급률은 각각 55.7%와 75.1%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보다 31.1%포인트, 26.3%포인트 오른 수치다.

왕젠웨이(王建偉) 공신부 기술발전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일부 지역과 업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산업인터넷 플랫폼이 15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연계된 공업설비의 수량도 7천900만 대를 웃돌며 서비스 공업기업은 160만 개를 넘어섰다.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에 이어 효율성까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왕 부사장은 "산업인터넷 플랫폼의 발전은 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각 기업이 각자에 걸맞은 발전 방향을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은 플랫폼을 구축, 중소기업은 플랫폼에 연결, 공업 단지∙산업 클러스터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다.

중국 기업의 스마트 제조 시범 운용 역시 뚜렷한 견인효과를 내고 있다. 왕전(王振) 공신부 장비공업1사 부사장은 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디지털∙스마트 공장이 중국 각지에 1천700여 개가 있으며, 5천500여 개의 지역 선도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제조를 향한 지역·업계·기업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제조가 점차 확산하면서 ▷지역 협력 ▷업계 연동도 점차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 장비 산업 규모는 3조 위안(598조6천500억원)에 육박하고, 시장 만족률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화 개조, 스마트 제조 시범공장으로 생산효율을 평균 32% 높였고, 제품 연구개발 주기 역시 28% 단축됐다. 운영비용도 19% 줄었고 제품 불량률은 24% 감소했다.

왕 부사장은 "다만 중소기업은 스마트 제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술∙자금∙인력 등의 현실적 문제에 부딪힌다"며 "표준화∙모듈화∙정밀화의 운영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및 출처: kr.xinhuanet.com/20220916/884a8f645aad447d89ba035efe0a8fc2/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