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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소 중립' 실현, '친환경 컴퓨팅' 발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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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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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디스플레이에 재배 면적, 매출 등 숫자가 계속 떠오른다. 또한 스마트 비닐하우스, 자동 관수기, 디지털 장비들이 질서 있게 작동한다. 항저우(杭州)시 젠더(建德)에 위치한 딸기 재배단지의 모습이다. 이 단지는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항저우 전력공급회사 전력 데이터와 연계돼 작동된다.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모델 컴퓨팅을 통한 농업 생산 효율화 ▷분석 데이터 통합한 제조 스마트화 ▷알고리즘 모델을 개선한 이동 효율 향상 등 작업이 이뤄지면서 컴퓨팅의 산출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 자료에 따르면 12만 개 이상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이 중국에 포진해 있다. 이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전력에 의존하는 데이터센터가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 됨과 동시에 주요 탄소 배출원이 됐다.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컴퓨팅에 따른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친환경 컴퓨팅'을 추진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된 것이다.

"업계에선 전력효율지수(PUE)를 가지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평가합니다. PUE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수준이 높다는 뜻입니다."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보 회장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상당 부분이 칩 냉각에 쓰인다며 이 부분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데이터센터 친환경 운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레노보는 자체 연구개발한 온수 냉각 기술을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에 응용해 전력 소모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시도를 하고 있다. 레노보의 '온수 냉각 서버'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국가 녹색 데이터센터 선진 응용 기술 제품 목록(2020)'으로 선정됐다.

바이두도 '친환경 컴퓨팅' 발전을 위해 냉각과 에너지 사용 기술에 주목했다. 바이두가 자체 구축한 데이터센터의 연평균 PUE는 1.14로 업계 평균치를 밑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친환경 컴퓨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공신부는 '신형 데이터센터 발전 3년 행동계획(2021~2023년)을 발표했다.

공신부는 향후 3년 동안 선진 기술, 녹색 저탄소, 컴퓨팅 규모, 디지털 경제 성장 등에 상응하는 신형 데이터센터 발전 구도를 기본적으로 구축해갈 것을 명확히했다. 그중 올해 말까지 신규 대형급 이상 데이터센터의 PUE는 1.35 이하를 유지하도록 했다.

업계 인사들은 "데이터센터 판도 및 운영 방식이 저탄소화·고효율화·집약화 중심으로 최적화가 이뤄지면서 디지털 경제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