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뉴스레터 및 공지사항

뉴스레터

中 배터리 업계 리더 CATL은 어떤 회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21-06-07

본문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를 필두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의 주가는 5월 31일 기준 창업판 상장사 중 최초로 1조 위안(약 173조5천2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동력 배터리 분야의 선두기업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자 업계 내부에서도 중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추세다.

2011년 설립된 닝더스다이는 2018년 6월 창업판에 상장했다. 신에너지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닝더스다이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업계의 선두적 지위와 연구개발(R&D) 혁신 능력에 힘입어 당분간 밝은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닝더스다이 21세기혁신실험실 관계자는 "혁신은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매출액의 약 10%를 매년 연구개발에 투입해야 이뤄질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 5~10년 내 업계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닝더스다이가 현재 5천여 명의 R&D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전력 전환 분야의 첨단 기초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신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혁신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닝더스다이는 전반적인 배터리 산업망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초적인 재료, 설비에서부터 ▷에너지 저장 ▷배터리 재활용 ▷모빌리티 사업까지 투자 영역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닝더스다이 외에 다른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도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며 사업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닝더스다이는 독일 튀링겐주에 해외 사업장을 구축했고, 궈쉬안하이테크(國軒高科·Gotion)는 인도 등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 외에 많은 중국 현지의 배터리 업체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현재 중국의 동력 배터리 산업 규모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원가 ▷수명 ▷안전성 등 기술적 병목 현상을 해결해야 성공적인 상업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샤오청웨이(肖成偉)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제18연구소 연구원은 "닝더스다이 등 배터리 기업들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더 커질 신에너지차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