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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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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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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小米)가 전기차 시장 진출에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초 보도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계획이 없다”던 샤오미측은 지난달 21일 “전기차 제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식 프로젝트는 아니다”로 조금 진전된 의견을 표명했다.

샤오미 ceo 레이쥔(雷军)의 신재생에너지 차량에 대한 관심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 2012년 레이쥔은 테슬라 주행테스트를 살펴보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2013년에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수차례 만나기도 했다. 머스크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레이쥔은 전기차 업계의 투자 큰 손이기도 하다. 중국판 테슬라라 불리우는 니오(nio, 蔚来)의 첫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 小鹏)에도 여러 차례 투자했다.

2020년 말에는 샤오미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 칭웨이(青悦, 비야디의 자동차 브랜드)를 공동출시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당시 샤오미는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앞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바이두, 화웨이, 알리바바 등과 비교해 분야 경험이나 강점이 없다. 특허정보 플랫폼 팻스냅(patsnap, 智慧芽)에 따르면, 샤오미의 자동차 관련 특허는 834건, 그 중 발명 특허가 96% 이상이다. 무선통신망과 디지털 데이터 처리 등에 집중되어 있어 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특허 비중은 낮다. 전기차 기업에 대한 투자나 자동차 관련 특허들로는 자동차를 직접 제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업계에선 샤오미가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다면, 기존 자동차업체와 손을 잡고 위탁 생산 모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