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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구 브랜드 ‘이지홈’, 디지털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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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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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가구브랜드 이지홈(easyhome, 居然之家)이 주당 7.06위안(약 1,171원)에 비공개 신주 5억 900만 주를 발행했다. 이번 비공개 주식 발행을 통해 회사는 35억 9,500만 위안(약 5,96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지홈측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매장 업그레이드, 중상슈퍼(中商超市) 스마트 유통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건설, 이지홈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 스마트물류단지(2기)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공개 주식은 알리바바가 약 2억 위안(약 332억원), 샤오미가 약 1억 위안(약 166억원), 구자가구(顾家家居)가 약 1억 위안(약 166억원) 규모의 주식을 구매했다. 거래 완료 후, 현재 최대주주 이지홈의 지분은 42.68%에서 39.35%로 조정되었다.

이지홈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62억 5천만 위안(약 1조 3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으며 순수익은 9억 1천만 위안(약 1,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9% 감소했다. 이지홈은 코로나 19로 상가 세입자에 대한 임대로 감면 등을 지원하면서 1-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작년 12월 이지홈은 우한중상(武汉中商)을 통해 선전증권거래소에 우회상장했다. 당시 회사는 2019년에서 2021년까지 순수익 20억 6천만 위안(약 원), 24억 1,600만 위안(약 원), 27억 1,900만 위안(약 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이를 지킬 수 없게 되었다. 현재 2020년 1-3분기 순수익은 목표치의 37.9%에 불과하다. 이번 비공개 주식 발행은 이에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이지홈은 2018년 알리바바로부터 54억 5,300억 위안(약 9,054억원) 규모의 전략투자를 받음으로써 알리바바 신유통 생태계의 일원으로 합류하였다. 알리바바의 도움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으며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시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며 라이브 판매 방송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올해 솽스이 기간에는 전국 276개의 스마트 매장과 130개 온라인 시내 배송서비스를 통해 누적 매출 128억 7천만 위안(약 2조 1,369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