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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新제조> 시대 돌입…데이터 기반한 ‘스마트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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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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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3년간 내부 프로젝트로 진행해 온 신제조(스마트제조) 플랫폼 ‘쉰시(迅犀·빠른 코뿔소) 디지털 공장’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18년 3월 설립된 쉰시 디지털 공장(이하 쉰시)은 그간 베일에 쌓여있다가 16일 대외에 정식 공개됐다.

쉰시는 타오바오, 티몰 등 알리바바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쌓인 트래픽·검색·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패션 트렌드를 분석해 판매를 예측하고 소비자 맞춤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디지털 공장이다.

알리바바의 신제조는 4년전 예견되었다. 당시 마윈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윈치대회에서 “‘5신(5新)’, 즉 신유통, 신금융, 신제조, 신기술, 신에너지가 알리바바의 미래 트렌드”라 밝힌바 있다.

또 마윈은 “신제조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해 대량 표준화 제조 방식에서 고객 맞춤형 제조 방식으로 상향시키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는 ‘기업·소비자 거래(b2c) 모델’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생산자에게 전달하는, 스마트화·개성화한 ‘고객과 기업(c2b) 모델’로의 확대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마윈의 뒤를 이은 장융 현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올해 “데이터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음”을 강조하며, 마윈이 예견한 5가지 새로운 트렌드(新)를 넘어 “100가지 새로운 트렌드(百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한편 쉰시의 지분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타오바오유한공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중국 테크 업계에서는 ‘알리바바’ 동물원 생태계에 코뿔소가 합류했다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동물원(阿里动物园)’이라고 칭해질 정도로 동물을 사용한 상징으로 유명하다. 고양이(티엔마오, 天猫), 개미(마이진푸, 蚂蚁金服), 새(차이냐오, 菜鸟), 돼지(페이주뤼싱, 飞猪旅行) 등 적극적으로 서비스 이름과 로고에 동물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