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출시된 위어바오(余额宝)는 3억명의 이용자와 운영자산 300조 규모의 알리바바 알리페이(支付宝)의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다. 은행대비 높은 수익률 외 투자방법이 간단하고 구매가 자유로워서 2018년 상반기 모바일결제 유저 대상 선호도 조사에서 1위 금융상품으로 선정되며 ‘국민MMF(国民货币基金)’라는 평가를 받았다.

  위어바오는 간편한 가입 절차와 중국인의 재산관리 인식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중국 온라인 금융시대의 혁신으로 평가를 받았다.

  일간 투자 금액의 하한선은 따로 없지만, 개인계정의 경우 투자 한도는 있으며, 총 투자금액은 10만 위안으로 제한된다. 투자 금액 제한 조치는 수익률을 우선시하는 상품이지만 투기로 번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중국 정부의 조치이다.

  위어바오는 간단한 모바일 절차를 통해 작은 금액이라도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금융상품 투자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게다가 위어바오는 알리페이 모바일 특성에 맞춰 만든 MMF상품이기에 일반 펀드 상품의 구매∙환매 등 번거로운 절차를 배제했다. 수시로 증액, 전부 또는 부분환매, 은행계좌로 송금, 심지어 위어바오 투자금으로 결제까지 가능하게 했다.

  위어바오 MMF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90%의 자금을 은행에 투자하고, 채권투자(7%), 보험상품투자(2%) 및 기타투자(1%)로 구성되어 있다.

  위어바오는 MMF펀드 이고 투자 수익이 있는 반면에, 알리페이는 수익이 없는 단순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중국에서 위어바오는 금융업과 인터넷기업이 협력해서 만든 ‘금융 혁신’으로 불리며, 위어바오의 성장은 알리페이 발전의 큰 뼈대 중 하나가 되었다.

(출처: 중국정보산업망(CNII), platu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