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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화웨이 통신 장비 허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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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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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국립 사이버 보안 센터(NCSC)는 영국 정부가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보안 위험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영국이 화웨이의 보안 위협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장비 배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영국에 이어 독일과 뉴질랜드도 화웨이를 5G 통신망 사업에서 배제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현행 통신법상 특정업체를 직접 배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역시 정부가 제기한 보안 걱정을 완화할 수 있을 경우 화웨이 5G 장비를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과 뉴질랜드는 미국과 민감한 안보 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의 소속 국가이며, 독일은 2017년 기준 화웨이 전체 매출액 27%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동맹국들의 화웨이 장비 허용이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배제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입장은 화웨이 장비에 정보 유출을 위한 백도어가 있다고 주장하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 보이콧을 요구한 미국 입장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전 세계 5G 상용화 경쟁에서 화웨이를 배제시키려던 미국 행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중국정보산업망(CNII), FT Chines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