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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중국 내 가격 인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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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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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추고 있다. 중국 2위 전자 상거래업체인 징둥(京东)은 ‘iPhone 8’은 3,999위안, ‘iPhone 8 Plus’는 4,799위안으로 조정하는 등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이는 중국 공식 애플 스토어에 판매가와 1,000위안 이상 차이가 난다. 징동은 이번 아이폰 가격 인하는 징둥의 자체적인 할인이 아닌, 애플 측에서 공급가를 낮춘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중국 전자 상거래 플랫폼 쑤닝(苏宁)도 ‘iPhone XR 128GB’ 가격을 10%이상 하향 조정했고, 핀둬둬(拼多多)에서는 ‘iPhone XR Max’를 8,099위안으로 최저가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의 전례없던 가격 조정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까지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기준 13.8억명의 인구에, 이동전화가입자수는 15.5억명으로 이동전화 보급률이 112%나 되지만, 그 중 휴대폰 시장은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본토기업들이 8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중국 경제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들어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해 애플의 주가가 10% 이상 떨어지는 등 ‘애플 쇼크’에 직면했다. 현재 아이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9% 미만이다.

 

  애플의 이번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는 초고가 전략을 고집하던 애플이 중국내 경쟁력이 소진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전례 없는 가격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출처:IT남방망(南方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