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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에서 선보인 중국의 혁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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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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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8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 IT 제품 전시회(CES)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었다. CES는 당대의 기술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IT 트렌드 지표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신제품 홍보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CES 2016’에서는 AR/VR 장비의 활약이 돋보였고, ‘CES 2017’은 자율주행이 이목을 끌었다. ‘CES 2018’에서는 ‘5G · 자율주행 · IoT · AI · 로봇’ 등 5대 분야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CES 2019’에서는 5G,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VR, AR 등의 주제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CES측은 CES 2019에 참여한 중국 기업 수가 전년도 CES 보다 20% 정도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 명단에도 중국 기업 임원이 없었다. (작년만 해도 2년 연속 화웨이 대표의 기조연설로 막을 열었고, 2010년 이후 해마다 중국 업체가 증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이례적이다.) 중국측 참여 열기가 다소 식은 것에 대해 미국 등 주요 외신들은 미중 간 무역 마찰과 투자 부진이 이런 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 징동(京东) 은 완전 무인창고, 가상현실, 드론 기술 등을 선보였다. 전자상거래 분야 첨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드론을 활용해 도서산간 지역에 의약품 등의 물품을 공급하는 모습, 세계 최초의 완전 무인 창고 등을 공개했다. 또, 소비자들이 집이나 자동차에서 스마트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징둥 닷컴이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 기술도 선보였다.

 

유비 테크(UB Tech)는 로봇 ‘워커(Walker)’의 신버전을 선보였다. 유비테크는 중국 인공지능 및 서비스 로봇의 대표기업으로서 ‘2018 중국지조(中国之造, China Made)’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고, 본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워커는 작년 CES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 새로 공개한 신버전은 로봇에 팔이 생기고, 키 1.45m, 몸무게 77kg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보행의 안전성, 균형 감각이 개선되었다. 물체인식 기능을 이용해 손으로 여러 형태의 물건을 잡는 등 조작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가정용 소셜 서비스 로봇은 누구나 사고 싶다는 생각을 이끌어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 중국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안정적인 인식 기능, 프라이버시와 안전 문제 등 실제 적용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은 업체 중 하나인 로욜(Royole)은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플렉스 파이'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로욜은 플렉스 파이를 "세계 최초로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이라고 소개하며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는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약 20만 번까지 구부렸다 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플렉스 파이’는 상용화할 만큼의 기술을 구현해 내었으나, 약 1,400 달러로 책정된 높은 가격 등 초기 시장을 확대할 만큼의 성장 동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엇갈린 평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각국의 주요 TV 제조사들이 ‘8K TV’를 선보였는데, 스카이워스(Skyworth)도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전기에 자극 받아 빛을 내는 물질) TV를 선보였다.

 

 

(출처:IT남방망(南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