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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현황, 아직은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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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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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1조 위안이 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의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와 같은 대형 인터넷 기업들은 일찍이 클라우드 사업에 발을 들였으며, 특히 알리바바의 경우에는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알리바바의 알리 클라우드(阿里云)가 45.5%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텐센트가 10.3%, 차이나 텔레콤(中国电信)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이라 불리는 바이두(百度)와 텐센트는 알리바바를 뒤쫒기 위해 정면으로 부딪히기 보다는 각자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시장 점유를 늘려가고 있다. 바이두의 경우에는 AI기술의 우위를 살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융합해 기업을 겨냥한 산업 스마트화 솔루션 방안을 제공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텐센트의 경우에는 올해 9월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클라우드-지능산업사업군(CSIG)으로 산업인터넷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다졌다.

 

  알리바바의 독주로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편중된 경향이 있지만, 징둥(京东)의 리우즈하오(刘子豪) 부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미래 디지털 경제의 기초 산업으로 볼때,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지극히 초기 단계일 뿐이며, 이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구도도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선도국인 미국 시장의 주 상품이 SaaS인 반면, 현재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주 상품은 IaaS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중국의 소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시장 경쟁 구도에서 독점 현상이 일어났지만, 이후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시장의 진입로가 넓어지고 경쟁 구도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것은 글로벌 시장의 상황을 봐도 알 수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알리바바가 절반을 차지하는 반면, 세계 시장에서의 알리바바의 점유율은 4.6%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알리바바 앞에는 아마존이 51.8%, 마이크로 소프트가 13.3%로, 알리바바와 현저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중국의 시장도 점점 SaaS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초적인 기술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응용한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며, 바이두의 AI+클라우드 플랫폼처럼 자신만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기업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 IT남방망(南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