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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부회장 체포, 5G 상용화 앞두고 미국 견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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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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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6일 화웨이(华为)의 재무담당책임자(CFO) 멍완져우(孟晚舟) 부회장을 미국의 의뢰를 받은 케나다 사법당국이 벤쿠버에서 체포했다. 미국은 멍완져우 부회장 체포에 대해 화웨이가 이란에 대한 무역제재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미국은 2012년 부터 화웨이를 ‘국가 안보위협’으로 분류하여 화웨이 통신장비 거래를 금지해 왔다. 그밖에도 5G의 상용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올해 들어서며 중국 통신설비 회사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4월 중국 통신설비 회사인 ZTE(中兴通讯)에게 7년간 거래금지 조치를 내렸고, 최근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제품의 사이버보안 취약성에 대해 설명하며 화웨이의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미국의 견제에 중국의 5G 상용화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반면에, 화웨이는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의 22%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위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인 핀란드의 노키아는 13%, 스웨덴의 에릭슨은 11%, ZTE는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현재까지 25건의 5G상용 계약을 성사했으며, 이미 1만개가 넘는 5G 기지국을 출하했다고 알렸다. 화웨이의 2018년도 총 영업수익은 2017년도의 920억 달러를 넘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이 언급한 사이버보안 취약성에 대응하여 앞으로 5년간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5G 상용화를 앞둔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누가 먼저 5G 사업의 패권을 잡을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출처:OFweek(维科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