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하철이 알리페이(支付宝)의 홍콩판인 알리페이 HK를 정식 도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홍콩 지하철은 일정기간의 기술응용시범을 거쳐 2020년쯤 지하철 개찰구에 알리페이 QR코드 스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하철은 홍콩 주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매일 약 580만명이 이용한다. 현재 홍콩 지하철은 ‘철로2.0’과 ‘스마트시티’ 계획에 기반해 매표기, 개찰구 등 지하철 시스템의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기획하고 있다.

  홍콩 지하철 측은 이전부터 QR코드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었고, 많은 기업들의 기술 수준과 안정성 등 여러 방면들을 비교해서, 최종적으로 알리페이 HK 솔루션 방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 HK의 QR코드 시스템은 후불제 개념이기때문에, 인터넷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도 QR코드 스캔만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후에 알리페이 HK 어플을 통해 요금을 지불하기만 하면 된다.

  홍콩 지하철 상무총감 양메이젼(杨美珍)은 "홍콩 지하철은 고객의 니즈와 과학기술 트랜드를 면밀히 관찰해 왔으며, 알리페이 HK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선진화 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알리페이 HK는 홍콩에서 무인편의점, 스마트대중교통 등 홍콩에 다양한 이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출처 : IT남방망(南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