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기업으로 잘 알려진 RENREN社(人人公司)가 SNS 플랫폼인 런런왕(人人网)을 2,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런런왕을 매입한 회사는 중국의 베이징 뚜어니우후동촨메이 주식회사(北京多牛互动传媒股份有限公司)이다. 또한, 매입업체의 母회사인 Infinities Technology (Cayman) Holding Limited는 RENREN社에게 4,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런런왕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 플랫폼으로서 한때 ‘중국판 페이스북’이라 불릴만큼 승승장구했지만, 2011년부터 런런왕의 사용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후 해결책으로 추진했던 ‘런런게임’, ‘런런제테크’와 실시간 스트리밍 등의 연동 플랫폼의 성과가 계속 좋지 않아, 결국 RENREN社는 운영난에 시달리기까지했다.

  동시에 2015년부터 새롭게 추진하였던 중고차유통 사업이 확대되며 런런왕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계속 줄어들었다. 2018년 RENREN社의 2분기 총 영업이익은 1억 3,5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00% 이상 증가했다. 그 중, 중고차유통 사업의 수익이 1억 2,27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RENREN社의 주요 사업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번 런런왕 매각 이후 RENREN社는 중국의 중고차유통 사업과 미국의 Trucker Path(미국의 물류 네트워크 플랫폼, RENREN社가 2017년 말에 매입),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NREN社의 회장겸 CEO인 천이져우(陈一舟)는 런런왕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찾아가서 기쁘고, RENREN社는 앞으로 기존 운영하던 사업은 물론 인터넷과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에도 더욱 정진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출처: 봉황과기(凤凰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