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대 IT업체인 BAT(B: 바이두(百度), A: 알리바바(阿里巴巴), T: 텐센트(腾讯)) 중, 바이두는 인공지능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로, 알리바바는 ‘슈앙스이(双十一)’를 맞아 인터넷 쇼핑몰 사업으로 계속해서 근황을 알려왔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던 텐센트가 지난 8일에 ‘스마트 호텔’ 구축 기획을 발표했다.

  2018년 11월 8일, 텐센트와 샹그릴라 호텔(香格里拉酒店集团)이 '스마트 호텔' 공동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스마트 호텔’을 기점으로 앞으로 상호 협력 구도를 증진해 나간다고 한다. 본 협약식은 심천 푸톈구(深圳福田区)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샹그릴라 주식회사(아시아)의 구어후이광(郭惠光) 회장과 텐센트의 탕다오셩(汤道生) 부사장이 계약 체결에 참여했다.

  두 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샹그릴라 호텔과 중국을 선도하는 텐센트의 클라우드 기술, 인공지능 기술 및 커뮤니티와 이동결제 플랫폼 등의 인터넷 기술을 더해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호텔'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 호텔' 협력으로 샹그릴라는 전세계 500개가 넘는 호텔과 레스토랑은 물론, 이후 샹그릴라 그룹의 쇼핑몰,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분야에 텐센트의 IT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샹그릴라는 글로벌 호텔 및 상업 네트워크를 통해 텐센트의 기술을 세계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샹그릴라의 구어후이광 회장은 본 협약에서 샹그릴라와 텐센트는 인본(人本)주의를 기본이념으로하여 고객을 최우선시하는 서비스를 상업의 핵심으로 두고있다고 말했다.

  텐센트의 부사장 탕다오셩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샹그릴라 호텔은 선진적인 경영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텐센트 회사의 인터넷 기술이 더해진다면 서비스 질의 향상과 효율적인 경영은 물론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호텔'이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IT 남방망(南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