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AI 하드웨어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인스퍼(INSPUR, 浪潮)社에서 AI 응용 서버인 AFX-5를 출시하였고, NVIDIA(英伟达)社와 화웨이(华为)社도 잇따라서 AI 하드웨어를 출시하였다. IDC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AI 하드웨어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으며, 전체 AI 관련 제품 시장의 72.4%를 차지했다.

  서버는 원래 컴퓨터의 기본적인 계산처리를 도와주는 하드웨어이지만, 빅데이터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서버로는 막대한 데이터양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었고, 특히, 대기업들은 더욱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이때,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 AI 서버가 개발되면서 서버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인스퍼의 펑진(彭震) 부회장은 현재 정보관리분야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계산 기술은 필수이며, AI 서버는 이 스마트계산을 위한 핵심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계산플랫폼에 대한 AI 기술 도입이 아직 부족한 수준이지만, 이번 인스퍼社가 출시한 AGX-5는 매초 2,000조번의 인공지능 계산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GPU 서버와 비교했을 때, 4배 규모의 심층 신경망 모델을 운용하며, 학습속도는 10배로 빨라졌다.

  다른 기업보다 AI 서버산업에 두각을 보이는 인스퍼는 현재 중국 AI 서버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으며, AI 서버의 출하량이 600%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성장률의 5배에 육박한다.

  2017년 중국 AI 서버의 전체 매출은 5억 6,800만 달러이며, 그 출하량은 2만 7,000여 대에 이른다. 이 거대한 시장에 여타 기업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며, 앞으로 중국 AI 서버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기업과의 경쟁도 불가피해 보인다. 9월 초 시스코(CISCO)社가 딥러닝 기능의 서버를 출시하였고, 델EMC社도 AI 서버제품을 내놓았다. 인스퍼는 이에 맞서 AI 및 고성능제품 개발부서를 설립해,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에 기반한 서버제품 개발에 한층 더 속도를 올렸다.

(출처: 중국투자자문망(中国投资咨询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