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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대폰 임대시장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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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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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대형 IT유통업체인 디신퉁(迪讯通)과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렌탈 플랫폼인 아이주지(爱租机)가 베이징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휴대폰 임대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였다. 베이징상보(北京商报)의 기사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궈메이(国美), 징둥(京东), 쯔푸바오(支付宝) 등 중국 인터넷 업계의 거물들이 줄줄이 휴대폰 임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국내 휴대폰 임대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휴대폰 임대시장이 왜 이처럼 확대되고 있을까? 우선 현재 휴대폰 소비시장의 주고객층은 20·30대이다. 그들의 소비 특징이 시장 방향에 큰 영향을 주는데, 이들은 비교적 자금력이 떨어지는 젊은 세대인 만큼 일시불 보다는 할부 방식을 선호한다. 게다가 중국은 현재 중고폰 회수시장의 발전 또한 아직 미흡하다. 휴대폰 임대서비스는 이러한 틈을 잘 파고들고 있다. 소비자는 휴대폰 임대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부담도 낮추고 신제품이 나왔을 때 바로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다.

  

  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대학생들의 인터넷 분할청구 거래규모가 1000억 위안 이상이었으며, 그 중 82%가 휴대폰 등 디지털 제품 구매를 위한 거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업체들이 점점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교체의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에 그 간격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Xs만 해도 전 시리즈인 아이폰x가 출시 된지 약 10개월 만에 출시되었지만 출고가가 8000위안이 넘는다. 이러한 요소들은 소비자들에게 휴대폰 구매에 대하여 큰 부담을 주었고 동시에 휴대폰 임대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현재 중국의 휴대폰 임대시장에는 신용 임대와 보증금 임대, 이렇게 두 가지 발전 모델이 있다. 신용 임대는 휴대폰 임대 플랫폼에서 참깨신용(芝麻信用:알리바바가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신용 서비스) 등의 신용체계를 빌려, 신용등급이 인정된 사용자에게 무담보로 휴대폰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보증금 임대는 말 그대로 휴대폰 임대 플랫폼에서 자체로 보증금을 받고 휴대폰을 임대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현재 신용 시스템 상황으로 볼 때, 신용 임대 방식은 상용화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우선적으로 보증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수익이 당장에 없다면 플랫폼 운영이 지속되기 힘들며, 가입자가 계약 위반을 하는 경우, 휴대폰의 가치가 높을수록 플랫폼에서 부담하는 위험도는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휴대폰 임대시장은 완성형이라기보다는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전히 신용문제, 정보보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계속해서 휴대폰 임대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봐서는 휴대폰 임대시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중국투자자문망(中国投资资讯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