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는 이미 여러 산업 분야의 생산과정에 사용되어 생산효율 제고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인용, 사무용 데스크톱 3D 프린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3D 프린트 기술은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등 기술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장비와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정확히 말하면 3D 프린트는 “인쇄”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흔히들 말하는 프린트의 정의와는 다르지만, 작동 메커니즘이 유사하고 컴퓨터의 데이터를 현실의 매체로 내보낸다는 기본 레퍼토리는 비슷하기에 프린터의 범주에 들어간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3D 프린트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북경항공대, 화중과기대, 시안교통대, 칭화대 등 4개의 연구개발센터가 있다. 2017년 기준, 중국 3D 프린트 기술 특허 신청 건수는 이미 9000건을 넘어섰으며, 3D 프린트 기술 개발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3D 프린트 기술의 응용 분야를 넓히기 위해, 중국은 여러 관련 지원정책을 내놓았다. 2017년, “중대 기술 장비로 핵심 기술 산업화 방안(重大技术装备关键技术产业化实施方案)”에는 “중견 기업이 선도하고, 관련 부서가 연합하여 3D 프린터 연구개발을 가속화하여 대형 엔진, 항공우주 등 분야의 블랙 및 알루미늄 주물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킨다”라고 명시돼있다. 이는 산업발전에서 3D 프린터기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에서 3D 프린트 기술은 주로 의료, 항공우주, 자동차 및 기타 교통수단, 가전 및 전자소비품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첸잔 산업 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서 발표한 “3D 프린트 산업 시장 수요 및 투자 잠재력 보고(3D打印产业市场需求与投资潜力分析报告)”에 따르면, 2012년~2016년, 중국 3D 프린트 산업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49%가 넘었으며, 2017년 기준, 중국 3D 프린트 시장 규모는 17억 위안을 초과하여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여러 종류의 프린터 장비 중, 특히 개인용, 사무용 데스크톱 3D 프린터의 수요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데스크톱 3D 프린터 사용자 중, 교육을 위해 학생 사용자 비율이 비교적 높고, 기계 제조업 관련 종사자, 제품 개발 관련 종사자가 일정 비율을 차지한다.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3D 프린터는 대부분 조작이 간편한 FDM 3D 프린트 기술을 사용한다. 이는 ABS(플라스틱), PLA 같은 플라스틱 재료를 녹여 노즐에서 분사하여 적층하는 방식이다.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고 특허가 다른 프린팅 방식에 비해 일찍 풀려 오픈소스(RepRap 등) 제품이 발달하여 일찍 저가화에 성공했다.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3D 프린터의 네트워크 연결 속도, 자동 검사측정 등 성능 방면의 업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여러 중국 매체에서는 관련 기업은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 3D 프린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CCID(赛迪网), 첸잔 산업 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