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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기업,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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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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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공신부는 민간 자본을 통신 분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 방안을 발표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 징동(京东), 샤오미(小米) 등 여러 기업에서 이를 신청해 가상 이동망 사업자가 되었다. 최근, 이 기업들이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공신부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다.

 

  1. 요금 경쟁 격화

 

  “저가 전략”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정식 허가를 받은 후, 샤오미 이동(小米移动)에서는 月 39위안(약 6400원)이면 데이터가 무제한인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에서도 100위안이 넘었던 기본요금을 60위안까지 점차 낮추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경쟁에 참여했다.

 

  이전에 중국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했었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기본요금이 너무 비싸고, 인터넷 속도도 느렸었다. 가상 이동망 사업자들이 생겨나면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경쟁이 시작됐고, 이로 인해 기본요금이 점차 저렴해졌다.

 

  그러나 중국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진정한 “무제한”이 아니다. 사용자가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속도 제한이 걸려, 평소처럼 인터넷을 즐길 수 없으며, 다음 달이 돼야 속도 제한이 풀린다.

 

  2. 서비스 다양화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동영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모두 데이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서비스는 점차 이동통신사의 주력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 징동, 샤오미와 같은 인터넷 기업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자신들의 주 업무의 시장을 넓히는 수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적은 비용을 투자하면서 신규 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장 흔한 방식으로 “자체 서비스 사용 시 데이터 무제한”이라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텐센트와 차이나유니콤이 손잡고 텐센트대왕카드(腾讯大王卡)라는 통신 서비스를 출시했다. 텐센트대왕카드(腾讯大王卡)는 텐센트의 모든 서비스 구체적으로는 소셜(위챗, 큐큐), 동영상, 음악, 게임, 소설, 만화, 심지어 자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검색이나 기타 인터넷 사용 서비스까지 데이터 사용을 공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3. 시장판도 변화 미미

 

  가상 이동망 사업자의 출현은 이동통신 시장을 활성화하고, 요금, 서비스 등에서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가 꽉 쥐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 판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가상 이동망 사업자의 본질은 이동통신망이 없는 사업자가 기존 통신 사업자로부터 망의 일부를 구입해 각종 부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자가 사용하는 데이터, 통화, 문자 메시지 등의 공급처는 여전히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다.

 

  최근 2년간 가상 이동망 업체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5,000만 명에 달했지만, 전체 통신 시장 규모를 봤을 때는 미미한 수준이다. 공신부 데이터에 의하면, 2017년 말 기준, 가상 이동망 사용자 수는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 수의 4%에 불과하다.

 

 

 

(출처: 남방망(南方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