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일“중국, 첨단기술 실물경제 융합으로 산업 스마트화 추진(1)”에 이어)

 

  3. 인공지능을 통한 제조업 혁신

 

  인공지능의 제조업 접목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 분야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 제조업 효율성 제고

 

  일본 NEC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생산라인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생산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제품을 촬영해 영상의 특징에서 불량품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검사 공정에서 필요했던 인력을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NEC가 개발한 시스템은 촬영한 영상에 나타난 제품을 1~2초 만에 식별한다. 성능은 인간과 비슷한 수준이며, 불량품만을 검출했던 인력을 줄이거나 다른 공정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

 

  화웨이(华为)와 하이얼(海尔)이 협력하여 품질 관리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테스트베드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에어컨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인력을 55%, 원가를 27% 줄였다.

 

  2) 생산공정 최적화

 

  특히 원료 배합 비율, 생산 파라미터, 설비 정비 등 부분에서 머신러닝을 통해 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阿里云)의 “ET 브레인”(工业大脑)은 고무 제조업에서 파라미터 개혁을 실현하여 제조 온도를 6% 낮추고, 제조 시간을 10% 단축하면서, 안정성을 향상하였다.

 

  3) 공급사슬 관리 최적화

 

  미국의 물류회사인 C.H. Robinson은 지식 그래프 기술을 도입해 당일 날씨 및 실시간 교통상황을 데이터화하여 최적화된 수송노선을 분석해 기업이익을 극대화했다. 이는 업무 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인공지능이 응용되는 좋은 사례이다.

 

  4. 인공지능의 제조업 접목 관련 문제점

 

  현재 인공지능을 제조업에 접목하여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지만, 문제점도 뚜렷하다.

 

  1) 기술적인 부분

 

  ① 현존하는 인공지능의 계산 구조는 산업이 실시간으로 필요로 하는 계산요구를 충족시키기 힘들다.

 

  ② 현존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알고리즘 아웃풋의 안정성 부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제조업은 높은 안정성을 요구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 부족함이 많다.

 

  ③ 현재 신경망과 딥러닝의 주류(主流) 알고리즘 또한 아직 스마트산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뒷받침하는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2) 산업 부분

 

  ① 산업 인공지능 산업은 데이터, 지식집약형의 분야의 선두 제조 기업과 인공지능 기술에 우세를 점하고 있는 ICT기업 강강연합(强强联合)이 주도하여 추진하고 있고, 아직 제조업에서는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조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② 업계의 응용 기초가 부족하다. 중국의 제조업 자동화, 데이터화, 네트워크화의 수준이 들쭉날쭉하다, 업계는 아직 벤치마킹할 수 있는 응용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③ 산업발전의 보장 시스템은 더 보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산업의 표준화, 스마트산업의 안전 보장 시스템, 스마트산업의 응용 중 마주하게 될 윤리와 법률적인 문제 등이 있다.

 

  5. 발전 방향

 

  2017년, 중국 정부에서는 “인공지능과 제조업 융합” 관련 정책들을 발표했다. 2017년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12월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발전 3개년 행동계획(2018~2020)”을 발표했다. 동시에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저장(浙江) 등 지역에서는 자체 산업발전 상황을 고려해 인공지능 관련 의견을 내놓아 정책 체계가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제조업 융합에 있어 아래 2가지 방면에 중점을 둬야 한다.

 

  1) 기술 연구 방면

 

  인공지능을 이용해 제조업 분야 특화 알고리즘 개발을 촉진하고, 물리, 화학 등 자연과학 지식과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분석기술의 융합을 촉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산업용 스마트 소프트웨어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2) 산업발전 환경

 

  산업발전 환경 최적화를 실현해야 한다. 다방면으로 연결되어있고 이익공유형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 기업들은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을 활용하여 카르텔을 형성하고, 이를 주체로 통일된 기술표준을 만들어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동시에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도 중요시해야 한다. 기업 직원 재교육을 강화하여 기술 계승을 중요시해야 한다.

 

  보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발전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입법부와 기업협회가 협의하여 공동으로 규범을 제정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수칙을 사회의 도덕, 윤리와 공민의식이 수용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정해야 하며, 응용 안전 관련 업계 표준, 예측 가능한 리스크 등을 포함해야 한다.

 

 

 

(출처: 중국신통원(CA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