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앤트파이낸셜(蚂蚁金融, Ant Financial)

  6월 25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지불 플랫폼인 알리페이(홍콩)와 필리핀의 지캐시(GCash)를 통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해외 송금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외 송금을 국내에서 계좌이체 하듯이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인 해외 송금 방법은 많은 서류를 쓰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해야 했다. 카운터에서 일을 보려면 퇴근 시간까지 생각해야 하고 입금까지도 짧으면 10분 길면 며칠씩이나 걸린다. 하지만 사용자가 앤트파이낸셜 홈페이지를 통해 송금을 요청하게 되면 알리페이와 지캐시 그리고 첫 번째 은행 파트너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네트워크가 동시에 이를 인지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 주문과 함께 인증, 실행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게 앤트파이낸셜의 설명이다.

  2. 쉰레이 그룹(迅雷集团)

  쉰레이 그룹은 싱위(星域) 클라우드와 “쉰레이리엔(迅雷链)”이라는 개방형 플랫폼을 개설했다. 쉰레이 그룹 CEO 천레이(陈磊)는 이 두 가지 기술이 쉰레이 그룹의 발전을 이끌 주동력이라고 하였으며 그 목적은 더 많은 고성능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것에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을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응용할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낮은 자본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하였다.

  싱위 클라우드는 쉐어 컴퓨팅 부분에 최신 기술이다. 대량의 노드를 공유하여 전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대신하는 것이 이 기술의 제일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이 최첨단 분산 컴퓨팅 기술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전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비해 싱위 클라우드는 반응속도, 자원 수량, 전송 속도, 가격 대비 성능 등 중요한 지표에서 우위에 서 있다. 또 이는 쉐어 컴퓨팅과 블록체인 응용 간의 온전하고 폐쇄적인 생태계를 건설해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 신뢰성, 추적기능 등을 제고할 수 있다. 쉰레이가 4월에 출시한 “쉰레이리엔”은 무료로 접속이 가능하며 기술, 패러다임, 자금, 투자,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3. 징동(京东)과 훠비(火币)

  최근 훠비와 징동 양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주로 3가지 방면에서 협력을 할 것이라 밝혔다.

  첫째, 양측은 블록체인 기초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링 서명(Ring Signature), 동형 암호 기술 등을 포함한 암호학 기술,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라이덴 네트워크(Raiden Network), 샤딩(Sharding) 등 거래의 처리성능을 대폭 상향시키는 기술, PoS(Proof of Stake),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DAG(Directed Acyclic Graph) 등 새로운 저에너지 합의 알고리즘의 설계와 구현, 이렇게 3가지의 블록체인 기초기술이 있다.

  둘째, 양측은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사물인터넷, 물류 등 분야 응용 방식과 방법을 함께 탐구한다.

  셋째,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 chain)과 얼라이언스 블록체인(Alliance Block chain)을 함께 탐색하고 분류한다.

  훠비그룹 CTO 청시엔펑(程显峰)은 “훠비는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었다. 이번 징동그룹과 협력하면서 징동의 물류, 금융, 전자거래 등 실제 응용에 있어 어떤 어려운 점이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아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 거 같다.”라며 “징동과의 협력은 윈-윈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징동그룹 부회장 허강(何刚)은 “징동은 훠비그룹의 블록체인 기술을 빌려 공급사슬, 금융, 보험, 빅데이터 안전, 공공분야 등 영역에 응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남방망(南方网), 오프위크(OFweek)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