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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패밀리세트 출시와 상장과의 연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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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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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을 앞두고, 레이쥔(雷軍)은 샤오미의 '패밀리세트'를 발표하였다. 5월 31일 오후, 실외 온도가 35도에 달한 선전(深圳)에서 약 8000명의 관중이 선전대운센터에 모였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여기는 샤오미의 IPO전 마지막 발표회가 될 것이다. 샤오미8, 샤오미8 투명 익스플로러 에디션, 샤오미8SE의 스마트폰 3종이 출시되는 것 이외에도, 75인치 샤오미 텔레비전4, 샤오미 밴드3, 샤오미VR 올인원, MIUI10등 7개 제품이 단체로 선보인다.

  숫자로 전체 발표회의 기조를 잡는 것이 국제 관례가 되었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 분기 샤오미 전세계 판매량은 2,800만 대이고,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동기대비 87.8%가 증가한 8.4%를 차지한다. 중국 시장 판매량은 1,320만 대로, 동기대비 41.8% 증가했다. 전세계 또는 중국시장에서 샤오미의 판매량은 모두 4위를 차지한다.

  상위 5위인 삼성, 애플, 화웨이, 샤오미, OPPO의 실적과 비교하면, 삼성과 OPPO의 시장 점유율은 모두 하락세이고, 삼성은 동기대비 2.4% 하락했다. OPPO는 동기대비 7.5% 하락하여, 2018년 1분기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7.1%이다.

  샤오미는 해외 시장에서도 움직임이 빠르다. 올해 5월 22일과 26일, 샤오미는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오프라인 상점을 개설했다. Canalys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 샤오미의 판매량은 똑같이 4위를 차지하여, 동기대비 성장률이 999%에 달한다. 물론, 이것은 처음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 것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샤오미의 상장이 추진되면서 샤오미 오프라인 탐색 모델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발표한 샤오미의 '패밀리세트'가 의구심을 해소시키고, 상장을 위해 선물을 바칠 수 있을까?

  샤오미 창립 8주년을 기념해 샤오미는 '샤오미 7'을 건너뛰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샤오미8로 명명했다. 이것은 거의 샤오미가 최근 몇 년 가장 애플을 따라한 제품이다. 특히 휴대폰 정면에 iPhone의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작은 노치와 달리, 샤오미 8의 노치는 더욱 넓다. 정면에서 보면, 샤오미8 노치 면적은 iPhone X과 같다.

  샤오미8이 출시되기 전, 레이쥔은 샤오미의 전면 스크린은 삼성과 애플과는 다른 제3의 노선을 채택할 것이라고 줄곧 강조했었다. 바로 카메라를 후면 배치하고, '앞머리(노치)'가 없고 '아래턱'은 있는 디자인이다. 샤오미8의 현재 외관에 대해 레이쥔은 농담조로 말했다. "노치 스크린을 많이 보니까 추해 보이지 않다." 또한, 샤오미8은 노치 스크린을 숨기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이 기능이 실행되면 샤오미8은 아마 '앞머리(노치)'는 있고, '아래턱'도 있는 디자인이 될 것이다.

  다른 휴대폰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뷰티캠, AI 등 도구를 사용할 때, 샤오미8은 '마이크로 성형' 뷰티캠을 내놓고, 3D 구조광을 통해, 코, 아래턱, 광대 등을 촬영 중에 모두 최적화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이 기능들은 모두 여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우이판(吳亦凡)이 모델을 한 후로 샤오미의 여성 고객이 5% 증가했다. 레이쥔이 말했다.

  발표회가 시작되기 전, 레이쥔은 또 몇 분을 할애해 샤오미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그 이유는 상장 전에 레이쥔이 샤오미가 하드웨어 기업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 기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 자본시장에서 샤오미가 인정받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여왕'이라는 메리 미커(Mary Meeker)가 5월 31일에 발표한 2018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서, 일부 중국의 유니콘 기업의 가치가 관심 대상이 되었다. 보고서에서 열거된 글로벌 20대 인터넷 기업 중, 중국 기업이 9석을 차지했다. 그 중 샤오미의 순위는 14위이고, 가치는 750억 달러로 예상했다.

  5월 3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7월 16일 상하이 증권거래소(A주식 메인보드)에서 CDR을 발행하고, 중국 최초 CDR 기업이 될 예정이다. CDR의 발행 진도를 맞추기 위해서, 샤오미가 홍콩에서 상장하는 시기를 1~2주 늦출 것이고, 어쩌면 7월 9일에 CDR와 홍콩 IPO의 가격 책정을 진행하고, 7월 17일에 홍콩증권거래소에 IPO를 발행할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외부에서 줄곧 알리바바가 첫 CDR 기업이 될 거라고 여겼다.

  그러나 샤오미에 가까운 인사가 밝힌 바로는, 그 시간은 관리감독기구 및 시장 각측이 예측하는 방안 중 하나이고, 최종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CDR 정책 세분화 확인 진도를 보고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샤오미는 내륙 CDR의 수탁판매그룹도 확인되지 않았다.

  샤오미 상장 단계에 대해, 현재 샤오미 순이익으로 볼 때 상장이 임박했다고 밝힌 투자자도 있었다. 2,3년 전, 레이쥔이 샤오미는 '5년내 상장 안한다'고 말했지만 샤오미가 회복세를 보인 후, 상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샤오미가 5월 3일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5년부터 2017까지 연수입이 각각 668.11억 위안(약 11조 4246억원), 684.34억 위안(약 11조 7022억원)과 1146.25억 위안(약 19조 6008억원)이고, 순이익은 각각 -76.27억 위안(약 -1조 3042억원), 4.92억 위안(약 841억원), -438.89억 위안(약 -7조 5050억원)이다. 거액 적자의 원인은 주로 전환 가능한 우선주의 가치 가격 변동 등 요인의 영향이다. 만약 관련 요소의 영향을 제한다면, 상술한 3년의 조정 후 순이익은 각각 -3.04억 위안(약 -519억원), 18.96억 위안(약 3242억원)과 53.62억 위안(약 9169억원)이다.

  이전의 펑황넷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6월말 로드쇼를 열고, 유럽과 미국의 기관투자자가 샤오미에게 700억 달러 이상의 가치 평가를 하도록 설득할 것이다. 상장을 성사시키는 것은 첫 단계일 뿐이고, 상장 후 어떻게 이윤을 보장하는 지속적인 성장을 할 지가 샤오미가 직면한 최대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출처: 중국기업가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