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러레이터（微软加速器）는 전세계의 잠재력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사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2012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내 첫 엑셀러레이터 설립 이후, 2017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또 다른 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함으로서 중국은 유일하게 두개의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러레이터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러레이터는 매년 두번의 선정을 통해 약 천여개의 스타트업 중 15~20곳의 기업을 선정해 자사 엑셀러레이터 내부에서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한다. 경연에 참가한 어떤 기업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러레이터 기업에 선정되는 건 심지어 하버드에 합격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그만큼 합격한 뒤의 성과가 보장되기에 그런 말을 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실제로 약 4달의 성장 과정을 거친 스타트업의 몸값은 약 3배이상 증가했고 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자사 플랫폼 생태계 확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러레이터 과정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러레이터 상하이 대표 저우지엔（周健）의 말에 따르면, 모든 스타트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며,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스타트업들을 위해 알고리즘, 빅데이터 / 블록체인 툴, 생태계 등 방면의 전문적인 가이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업, 캐피탈, 정부, 고객 및 전세계의 혁신 창업 인재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발전 전망>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닝보시에서 스마트 제조 확산을 위한 자회사를 세우고 다양한 제조 서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중국 닝보（宁波）시에서 스마트 제조 엑셀러레이터 비즈니스를 런칭함으로서 스타트업 등 신흥기업의 발전을 돕고 닝보 도시 차원의 스마트 제조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텅원（滕文）중화권 부총재는 닝보시 정부와 손잡고 스마트제조 연구개발(R&D) 서비스 조직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영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중국 닝보 소재 자회사인 ‘닝보 스마트 제조 엑셀러레이터（微软宁波智能制造加速器项目）’를 통해 제조업의 성장모델 전환을 지원하고 스마트 제조와 만물인터넷(IoE) 환경 조성에 나선다.

  제조업체의 자동화 공정, 관리의 스마트화, 실시간 제어 및 장비 상황 예측 등 여러 방면의 운영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최근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로 거듭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증강현실(AR)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현대 제조업의 틀의 변화를 주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행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러레이터의 활약이 중국 각지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들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Chinaccelerator

  중국의 Chinaccelerator（中国加速）는 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멤버로서 Chinaccelerator 실리콘밸리의 벤처펀드인 SOSV가 운영하고 있고, 6대륙 출신 외국 스타트업들이 주가 된다. 주로 IT 분야의 혁신 창업 스타트업의 자립을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다른 엑셀러레이터와 달리 멘토링을 주력 분야로 설정하고 스타트업들에게 각 분야 멘토들과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주요 강점>

  Chinaccelerator에 참가한 모든 기업은 여러 번의 기업 및 프로젝트 평가 기회를 획득하여 이를 통한 분야별 멘토의 세심한 지도를 통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또한 대외적인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매체에 아이템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Chinaccelerator는 중국 최초의 멘토링 기반 창업 엑셀러레이터인 만큼 TMT(Technology, Media & Telecommunications) 분야의 시드머니(Seed Money), 엔젤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멘토 및 투자자원을 필요로 하는 많은 스타트업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Chinaccelerator에는 150여명의 멘토가 있다. 업계 전문가, 벤처 투자 전문가, 기업 관리 전문가 및 창업자 등의 분야에서 검증된 멘토들은 중국 상하이, 베이징, 다리엔, 미국 및 유럽 등의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창업 멘토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1대1 지도, 경험 공유, 상업적 지도 및 관계망 구성 등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스타트업들이 이를 통해 프로젝트 완성도 상승, 핵심 기술 발전, 시장 수요 및 인맥 관계 확장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Chinaccelerator의 운영 캐피탈인 SOSV의 애널리스트는 마치 액셀러레이터의 뷔페식당을 이용하듯 해당 회사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12월을 기준으로, 100여개의 스타트업이 3달에 걸친 엑셀러레이팅 프로젝트를 수료했으며, 해당 기업으로는 의료 어플 캉위（康语）, 남성정보 매체 플랫폼 니우난（牛男）, 위치 기반 소셜커머스 플랫폼인 샤오덴바오（小店宝）등이 있다. 2017년 1월, SOSV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 투자를 유치함에 성공하며 총 투자 규모가 약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출처: 소후（搜狐）, 동방망（东方网）, 시나과기（新浪科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