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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지역 주요 액셀러레이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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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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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스튜디오(矽递科技)

 

  시드스튜디오(矽递科技, SEEEDSTUDIO)는 중국 선전(深圳)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다. 각 액셀러레이터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식이 다른데, 시드스튜디오는 원스톱으로 설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해주는 공장 형식의 창업지원센터다.

 

  시드스튜디오는 2008년 총괄 CEO 판하오(潘昊)를 포함한 공동 경영자(CEO)들과 함께 설립했다. 대학에서 전자전기학과를 전공한 료웨이웨이(廖巍巍) 공동 CEO는 졸업 뒤 대기업에 다니다 퇴사를 했다고 한다. 그 후에 세계적인 유명 하드웨어 업체 아루디노(ARUDINO)가 자신들의 하드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해 예술학원 학생들이 구상 중인 아이템을 제작하도록 도움을 준 것을 시작으로 이 때 당시 맡았던 것이 실제 완성된 제품으로 판매되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 경험을 계기로 누구나 기본 모듈과 같은 하드웨어를 활용하면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디어를 쉽게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 주요 강점

 

  시드스튜디오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생산하는 과정은 제품 아이디어를 가진 고객이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내고 나면 시드스튜디오 연구원들이 이를 심사해 제품화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고 시드스튜디오는 자사가 보유한 하드웨어 모듈을 활용해 4개에서 5개 정도 되는 버전의 제품을 만들어 검증한다. 그 다음 엔지니어 샘플이 완성되면 스타트업에 보내 만족한다는 확인을 받은 뒤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후 최종 디자인 작업을 거쳐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을 생산한다. 이러한 제품 하나가 완성되는 기간은 21일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래서 시드스튜디오의 이러한 제조 매커니즘 덕분에 시드스튜디오를 이용하는 스타트업들은 감수해야 할 리스크와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설령 실패하더라도 이전에 여러 방안으로 시도해봤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시드스튜디오는 스타트업으로부터 각 공정에 따른 최소의 비용만 받는다. 또한 스타트업이 자본이 없을 경우에는 대출 형식으로 생산 공정비용을 투자하고 판매 수익이 발생하고 나면 상환 받는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시드스튜디오가 낮은 비용으로 소량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배경에는 선전에 전자제품의 모든 부품이 있을 정도로 완벽한 제조업 공급벨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중국 선전에 있는 화창베이(华强北)와 같은 유명 전자상가의 존재 덕분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창베이는 용산 전자상가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한다.

 

  ▣ 잉단(硬蛋)

 

  중국 선전 난산구(深圳市南山区) 중국지질대학 연구원(中国地质大学研究院)에 있는 액셀러레이터 잉단(硬蛋)은 제조업 벨트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곳이다. 창업 아이디어만 갖고 오면 잉단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생산 단계 별로 필요한 공급망을 바로 직접적으로 연결해준다. 즉 설계, 디자인, 부품사 연결, 제조, 마케팅, 유통에 필요한 업체를 소개해주는 것이다.

 

  또한 현재 중국의 창업 지원 공간의 방식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대형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 경우이고 두 번째로는 민간에서 창업 지원 공간을 기업형으로 직접 창업한 경우다. 이중 잉단은 중간적인 성격이다. 잉단의 모회사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시총 2조 기업인 오픈마켓 코고바이(科通芯城, Cogobuy)다. 주요 협력사로는 바이두(百度), 징둥(京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샤오미(小米)까지 다양하다.

 

  ○ 주요 강점

 

  잉단은 보편적인 액셀러레이터 형태와는 다르다. 이는 연결된 스타트업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을 돕는 네트워커이자 컨설턴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잉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 달 평균 방문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만 300여개의 회사이며 우리에게 제품 컨셉만 가져오면 그에 걸맞는 디자인, 부품사 연결, 제조, 마케팅, 유통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준다. 또한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와 연계되어 효율적으로 런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창업자가 컨셉을 가지고 오면, 디자인과 프로토타이핑 및 이후 대량 생산까지 연계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잘 갖추어진 심천 자체적인 인프라와 만여 개에 달하는 자사 네트워크(협력사)가 이를 설명한다.

 

  잉단은 선전(본사)과 베이징, 상하이, 충칭, 홍콩, 불산 등에 사무실이 있고 해외 지사는 미국에 있으며 잉단의 가장 큰 특징은 1천만 명의 제품평가단이다. 스타트업이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 전 이들 평가단의 품평과 보완 작업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이 과정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잉단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 선전은 ‘세계 제조업의 공장’이라 불리며 단순히 주문생산만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선전 스타트업들이 독창적인 브랜드를 갖고 세계로 나아가려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선전에 축적된 제조업 관련 생태계는 엄청난 밑거름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중국 왕예방(中国创业邦), 중국 라꼬우(中国拉勾), 중국 CSDN, 중국 EET(电子工程专辑)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