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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하이난에 스마트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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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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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봉황망(中国凤凰网)에 따르면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알리클라우드(阿里云)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ET시티브레인(ET城市大脑)’을 도입해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휘할 전망이다. 최근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돼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하이난이 알리클라우드의 기술을 등에 업고 스마트시티로의 변신까지 꾀하면서 베이징∙상하이 등 1선 도시를 위협하는 차기 유망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지난 4월 27일 알리바바그룹과 앤트파이낸셜(蚂蚁金融服务), 하이난성 정부는 전략적 합작관계를 맺고 알리바바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하이커우에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달 14일 중국 국무원은 ‘중공중앙국무원(中共中央国务院)의 하이난 전면심화개혁개방에 관한 의견(支持海南全面深化改革开放的指导意见)’을 발표하고 하이난에 자유무역항을 설립할 것이라 밝혔으며 2025년까지 항구 인프라를 완성하고, 2035년 내 세계 일류 무역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알리클라우드는 자사의 핵심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AI를 기반으로 도시 종합관리 능력과 공공서비스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는 시티브레인 프로젝트를 하이커우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에서의 체험 확대, 유통물류와의 응용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알리클라우드는 하이난의 핵심 산업과 연계해 현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화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예를 들자면 하이커우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면 도로 사용 효율을 높이면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전형적인 관광도시인 하이커우는 상주인구가 227만명에 불과한 반면 연간 여행객 수는 이보다 10배 많은 2428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맞춤형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지하관, 가로등, 맨홀 뚜껑, 광고판 등 각종 설비에 IoT 기술을 응용해 위급상황 경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알리클라우드는 하이난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도시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건설에 기여해왔다. 일례로 항저우의 일부 고가도로에 ET시티브레인을 도입해 도로 이용 시간을 4.6분 줄였고, 구급차의 현장 도착 시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감축하는 데 일조했다.

 

 

 

(출처: 중국 봉황망(中国凤凰网), 중국 신화망(中国新华网), 중국 CSDN 등)

 

중국 신화망(中国新华网)에 따르면 ET시티브레인은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과학기술부(中华人民共和国科学技术部)로부터 첫 국가 AI 개방 혁신 플랫폼으로 승인 받았다. 현재는 마카오, 취저우(衢州), 쑤저우(苏州), 슝안신구(雄安新区) 등 국내 도시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도시서비스, 제조업, 환경조사, 의료진료 등 다방면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중국 매체 CSDN에 따르면 알리클라우드는 태양광 솔루션 기업인 텐허광능(常州天合光能有限公司), 고무제조업체인 중처고무그룹(中策橡胶集团)과 손잡고 AI 기술을 제품 생산에 활용한 결과 양산 수율을 각각 최대 5~7%, 3~5% 향상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