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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분야별 응용 현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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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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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금융

 

  중국 금융 산업에서의 AI의 응용은 현금거래에서 신용카드가 아닌 모바일 거래로 건너뛰어서 그 동안 개인 신용정보조회 체계가 불필요했지만, 모바일 결제, P2P 대출 등 분야가 세분화되고 거래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금융 신용조회 시스템이 효과적인 관리 감독 수단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또한 '2017년 중국 50대 우수 핀테크 기업'으로는,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阿里巴巴 蚂蚁金服), 바이두 금융(百度金融), 텐센트의 위뱅크(腾讯微众银行), 징둥의 징둥금융(京东金融), 중국 핑안그룹(中国平安集团)이 만든 P2P회사인 루진소(陆金所), 중국의 P2P기업이자 인터넷 대출기업 이런다이(宜人贷), 중국 블록체인업체 온체인(Onchain) 등이 있다.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은 AI를 이용한 새로운 보험배상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AI가 심층학습과 이미지식별기술을 이용해 차 사고 현장 조사원을 대신해 상황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앤트파이낸셜은 이 기술을 통해 중국 보험업계가 연간 약 20억위안을 아낄 것으로 추산했다.

 

  바이두 금융은 자사의 스마트 고객발굴(智能获客), 빅데이터 리스크 컨트롤(大数据风控), 신분 식별(身份识别), 스마트 투자고문(智能投顾), 스마트 고객센터(智能客服), 금융클라우드(金融云), 블록체인(区块链) 를 포함한 7개 부문에서 AI를 적극 활용중이다.

 

  텐센트의 위뱅크는 대출자의 소셜 네트워크 지인, 거래기록, 소비 결제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AI를 통해 2.4초 만에 대출 심사를 끝내고 40초 안에 대출금을 지급하는 등의 활용을 보여주고 있다.

 

  징둥금융은 단말기 식별 기술, 신분 인증, 계정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의 핵심이 되는 Security Cube(安全魔方)의 알고리즘 및 아키텍쳐의 구축에 딥 러닝, 이미지 식별 등을 포함, AI를 적극 활용했다.

 

  핑안그룹의 루진소는 핑안그룹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출, 증권, 보험, 채권 등의 모든 금융상품을 인터넷플랫폼에 판매하며, 이런다이 또한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에 AI를 적극 활용중이다.

 

  즉 BAT 외 징둥과 최대 P2P 업체까지 가세하여 이른 바 중국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플랫폼 기반으로 한 다국적 업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어 중국의 금융 산업 즉 '핀테크 산업'의 성장은 4차 산업과 빅데이터 산업과의 연관성을 갖고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의료

 

  중국에서는 의료 역시 주 AI 응용 산업이다. 현재 ‘AI + 의료’ 에 뛰어든 창업기업은 140여개의 회사에 달한다. 의학 영상 식별, AI 비서, 의료 로봇 등의 영역으로 세분화 되어있으며 정부와 의료기관, 보험회사 등과의 합작을 통해 투자를 받는다. 이 중 “AI + 의료영상’ 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거대한 인구와 시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 AI 기술 및 상업모델이 상대적으로 성숙되어 있으며 임상가치가 비교적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 기업으로는 iCarbonX, UIH가 있다.

 

  iCarbonX는 현재 Digital Life Alliance를 결성하여 인간 게놈 정보뿐만 아니라 환자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신속하고 빠르게 확보, 분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상호 연결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드는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내 진단영상부분 점유율이 3위에 육박하는 의료기기 업체 UIH (联影) 는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uAI를 통해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현재 공개된 uAI 애플리케이션은 대동맥 VOI(Volume-of-Interest), 흉부 엑스레이, 방사선치료 리스크관리, 폐 모듈 조기 검사, 유방병변 분석, 뼈 골절 진단 등이다.

 

 

  3. 유통물류

 

  현재 중국은 인구가 많은데다가 국토 면적이 크다보니 저절로 물류 혁신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전체 택배량이 작년보다 20% 증가한 50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또한 관련 산업의 중국 대표 기업으로는 알리바바와 징둥이 있으며 알리바바는 AI와 로봇을 투입하여 주문단계에서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추천해 소비자의 결정을 돕고 고객 인근 지역에 준비해 놓은 재고를 배송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가 새롭게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체험과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판매 형태라는 정의를 내린 신소매(新零售) 사업에서 AI의 응용 또한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허마셴셩(盒马鲜生)은 알리바바의 대폭 투자하에 운영중인 C2C 중심의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서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신유통 사업에서의 영역을 점차 확장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고기나 해산물 등 신선식품을 즉석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는 등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오프라인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며 동시에 어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주문 및 배송 또한 가능하다. 플랫폼의 부가 시스템은 ERP 시스템, POS 시스템, 물류 및 배송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등이 포함된 알리클라우드에 기반한 새로운 시스템이며, 알리바바 산하의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및 AI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매장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QR코드가 생성되며, 주변 제품에 대한 QR코드 스캐닝을 통해 상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쇼핑을 마친 후 계산대에 들어서면 기계가 상품을 스캔하고 알리페이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물류 업계에서의 대표적인 응용사례는 징둥물류가 있다. 해당 기업의 AI 응용 분야는 무인 창고, 드론, 소형 무인 화물차 등이 있다.

 

  무인 창고에서의 응용 사례는 AI를 전면 적용한 대형 운반 로봇, 소형 운반 로봇, 분류 로봇이 있다. 대형 물류 로봇은 화물 진열대의 운반에 사용되며 약 300kg의 까지 수용 가능하고 운반 속도는 2m/s에 달하며 이는 아마존의 운반 기계와 맞먹는 수준이다. “shuttle” 이라고 불리는 소형 운반 로봇은 컨테이너 및 트레일러를 화물 진열대에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간당 1600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delta”라고 불리는 분류 로봇은 3D 비전 시스템을 통해 진열대에서 고객의 상품을 식별할 수 있고 또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를 포장 구역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분류 속도는 시간당 3600회에 달하며 이는 전통적인 수작업의 5-6배의 효율을 보여준다.

 

  또한 징둥물류는 지난해부터 무인 드론 택배를 도입하고 있고 지난 3월엔 하이난성에 드론을 이용한 첫 물류 배송에 성공했다. 그리고 중국 지역 정부와 함께 드론 공항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작년 여름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소형 무인 화물차를 중국 인민대에서 시범 적용했다. 약 2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소형 전기차의 형태를 띈 로봇으로서 중소형 택배만 배송할 수 있으며 한번에 최대 5개까지 보관 가능하다. 또한 머신러닝에 기반해 스스로 주행 환경에 따라 경로 및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출처: 텐센트 재경(腾讯财经), 시나 과기(新浪科技), 소후(搜狐), 환구망과기(环球网科技), 월스트리트 차이나(华尔街见闻), 봉황망과기(凤凰网科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