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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분야 별 최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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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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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왕위취안(王煜全) 하이인캐피털(海银资本) 설립자는 중국 선전 난산(深圳南山)에서 열린 전초대회(前哨大会)에서 중국 IT 분야의 핵심에 관한 연설을 진행했다. 그의 연설에 따르면 추후 로봇, AI, 5G,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분야가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며, 현재 중국 내의 BAT를 필두로 한 수많은 기업들이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 로봇

 

  중국 타이저우(台州) 시는 2013년 이래 로봇을 도입해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타이저우시의 스마트 로봇 주축 스마트화 투자 금액은 매년 평균 13.11%씩 증가해왔다. 2016년 이래 누적으로 새로 증가한 산업용 로봇 애플리케이션 수는 2214대에 이른다. 저장성에서 수립한 최소 목표치도 넘어선 것이다.

 

  타이저우시의 시경제정보위원회 산업투자처 관계자는 "이와 같은 스마트 로봇 도입은 자주적 혁신과 구조적 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과 펌프, 전기기계 등 전통 제조업의 중점 영역에서 로봇이 기존 노동력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은 전체적으로 산업용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기업의 생산 자동화 업그레이드 및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AI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AI 분야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AI 분야 최강인 미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관련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지식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텐센트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AI 인재의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중국은 가까운 장래에 AI 전문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바이두도 향후 3년간 10만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야친(张亚勤) 바이두 총재는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콘퍼런스'에서 "바이두의 AI 인재 양성 기관을 통해 3년간 현재 중국의 AI 부문 종사자 수 5만명의 두 배에 달하는 10만명의 AI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면서 "AI 분야 세계 1위인 미국을 5년 뒤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5G

 

  16일(현지시각)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5G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IA는 중국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이동통신산업 동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리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제13차 5개년계획(2016∼2020년)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5G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5000억 위안(85조원)을 투자한다. 또 중국은 현재 중국 내 3대 통신사가 광범위한 5G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CTIA는 "중국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는 모두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날짜를 결정했다"며 "정부는 이를 위한 통신 대역 할당도 약속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4. 자율주행 자동차

 

  알리바바를 비롯해 바이두와 텐센트 등 B.A.T로 불리는 중국 IT기업 삼대장이 모두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음성 제어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AI Lab은 벤츠·아우디·볼보와 'CAR AI+' 솔루션을 출시해 향후 집안에서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의 정지 관련 장치인 잠금장치, 위치, 브레이크 오일, 에어컨 등의 안전을 점검할 수 있으며 차 안에서는 집 안의 가전과 온도,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그 중간 매개는 바로 티몰의 AI 스피커 '지니(Ginie)'다. 음성 제어로 집과 차의 공간적 결합을 추구했다는 것이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예컨대 네비게이션 등 데이터를 접목해 자동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기 10분 전 자동으로 집 안의 에어컨이 켜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12일 바이두는 중국 유명 자동차 기업 체리(奇瑞), 둥펑(东风)과 협력을 발표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음성 제어를 체리의 스마트 시스템에 내장하고, 자동차의 주행 이외 일부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면서 스마트 가전 역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둥펑의 경우 바이두의 안면인식, 피로검측 등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텐센트 역시 지난해 6월 중국 창안(长安) 자동차와 전략적 협력을 시작해 스마트 자동차를 개발한다. 이미 이 회사의 '오샹(欧尚) A800 텐센트 클라우드 버전' 차량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자동차 안에서 텐센트의 음성 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소셜미디어, 음악 서비스, 라디오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 '위챗(WeChat)' 메신저도 주고 받을 수 있다.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고 자동차 업계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추세에 맞물려 중국 공안의 경우 '도로교통안전법(道路交通安全法)'을 개정하면서 스마트카 기술 검측 또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출처: ZDNET, 위챗 스마트제조, 봉황망과기(凤凰网科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