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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바라본 AI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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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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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콘퍼런스'(GMIC)에서 “AI生万物(AI 생만물)”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포럼이 열렸다.

 

  1.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페이스북 AI 팀 수석 연구원 Yann Lecun에 따르면 딥러닝은 기계를 더욱 스마트화할 수 있게 만든다고 전했다. 오늘날에는 영상, 음성, 사진 인식뿐만 아니라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등의 모든 것들이 AI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르면 그 이후에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스템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촹신공창(创新工场) CEO 리카이푸(李开复)에 따르면 AI의 응용은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제1의 물결은 인터넷의 AI열풍, 즉 데이터 수집이며 제2의 물결은 누가 수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누가 가지고 올 수 있는지 또는 상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의 여부이고 제3의 물결은 시각, 청각이나 기타 센서 수집을 통해 과거에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를 수집한 후 새로운 앱을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이며 제4의 물결은 AI의 자주화 및 자동화로 현재 로봇 및 자율주행 등의 기술이 그 단적인 예라고 밝혔다.

 

  또한 UC버클리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교수에 따르면 AI 기술은 AI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AI의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사물들 사이에 연결되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 중국의 AI 전략과 인재

 

  장야친(张亚勤) 바이두 총재에 따르면 "바이두가 직접 세운 AI 인재 양성기관인 윈즈(云智) 아카데미를 통해 3년간 10만 명의 국내 AI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라며 "5년 뒤에는 AI 분야 세계 1위인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AI 엔지니어 수급 면에서 중국은 미국에 못 미치지만, 자금력과 시장은 이미 미국과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며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 등을 통한 자금확보 규모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 데이터 축적은 미국을 앞선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정책 방면에서는 중국 정부가 AI를 핵심 육성 산업으로 지목하고, 대규모 자원을 투입하는 만큼 중국이 미국을 압도한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중국이 세계 AI 시장을 양분하는 현 상황에서 기술력과 인프라 등 질적 측면은 미국이 분명 중국을 앞섰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이 정부의 과감한 지원과 넓은 시장, 방대한 데이터 확보 등 장점을 잘 살린다면 양국 간 격차는 이른 시일 내 좁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3. AI의 상업화 관련 현안

 

  장퉁(张潼) 텐센트 AI실험실 주임에 따르면 중국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용이 저렴함과 동시에 굉장히 쉬운 편이지만 동시에 상업적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와 연관있는 개인정보는 수집이 쉽지 않은 만큼 빅데이터와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충돌에 대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차량공유서비스 대기업 이다오(易到) 창업자 저우항(周航)에 따르면 점점 젊어지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여러 분야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진정한 가치는 다양한 수요에 대한 수용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AI에게 있어서 여러 소비자의 모든 수요는 수치화가 가능한 객관적인 데이터이며, 이는 더 넓은 소비자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국 봉황과기(凤凰科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