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말, 중국의 양로원 중 93.4%가 다양한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양로원의 침상도 2015년 말 30%에서 46.4%로 증가했다고 중국 인민망은 밝혔다.

  올해 실시된 양회（两会）에서도 고령화 문제에 관한 열띤 토론이 오갔다. 이에 따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은 필수 요소라고 업계 수장 및 정책위원들은 대부분 동의했으며, 또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스마트 실버 산업을 손꼽았다.

  현재 중국에서도 고령화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스마트 양로’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프위크는 향후 스마트 양로 산업의 핵심 분야를 제시하였다.

1. 노인 안전을 위한 실시간 감시

스마트 양로에 있어서 노인 안전을 위한 감시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신체 능력의 저하로 인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IoT 기술을 결합한 실내 CCTV를 통해 자녀들이 곁에 없어도 집안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고 긴급상황 발생시 자녀 및 보호자에게 즉시 알릴 수 있도록 해당 분야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오프위크는 밝혔다. 또한 치매 관련 사고 방지의 일환으로서 GPS와 결합하여 SOS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등의 스마트기기를 언급했다. 해당 스마트기기를 휴대 및 착용하면 자녀 및 보호자가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시 SOS 기능을 사용하여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

  2. 실시간 건강상태 측정

  오프위크는 또한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요소로서 마이크로화 감지 시스템, 초절전 기술, 고정밀 실내 위치 추적기술 등의 소프트웨어적 발전과 초절전 고성능 CPU, 맞춤형 OS 등의 하드웨어적 발전이 결합된 노인 전용 스마트혈압측정기, 스마트혈당측정기, 스마트체중계 등의 IoT 기반 스마트기기를 손꼽았다. 이는 실시간으로 노인들을 위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억력이 감퇴하는 노인들을 위해 약 복용 시간, 물 마실 시간 등의 사소하지만 중요한 건강 관련 알림 서비스 또한 실현할 수 있다. 종합적인 통계를 통한 전문 의료기구 및 병원과도 연동되며 노인들을 위해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3. 노인 돌봄 서비스

  기온변화에 민감한 노인들을 위해 IoT 기반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실내 밝기 자동 조절, 미세먼지 농도 측정을 통한 공기청정기 가동, 우천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자동으로 창문을 닫아주는 등 IoT 기반 주거환경 개선 및 AI 로봇을 통한 노인 돌봄 서비스 또한 핵심 분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오프위크는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돌봄 로봇은 단순한 말동무 수준을 넘어서 같이 춤을 추고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한다. Pepper라는 로봇은 글자를 읽을 수 있으며 일정 수준에서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향후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돌봄 로봇은 노인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며, 같이 TV를 보고 노인에게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오프위크는 전했다.

  4.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

  2017년 2월 공업정보화부（工业与信息化部）, 민정부（民政部）, 위계위（国家卫生计生委）등 부서는 <스마트헬스 양로산업 발전 행동계획 (2017-2020년)>을 공동 발표했으며 향후 스마트 실버 서비스의 확대와 완전한 공공서비스 플랫폼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획의 핵심 내용은 100개 이상의 스마트헬스 및 스마트실버 응용 시범기지를 설립하고 100곳 이상의 시범 기업을 발굴해내며, 50가지 스마트헬스 및 스마트실버 관련 서비스 표준 제정 등이 있다.

(출처: 중국 오프위크（OFweek）, 인민망（人民网）, tom.co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