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OFweek에 따르면 이번 달 17일 선전(深圳)에서 열린 '2018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2018华为分析师大会, HAS2018)'에서 쉬즈쥔(徐直军) 화웨이 순환CEO(华为轮值CEO)는 "우리는 만물을 연결하는 스마트 세상을 만들 것이며 모든 사람들과 가정을 포함한 모든 조직이 이 관계 속에서 이익을 얻고 삶과 일, 학습, 건강 등 다양한 방면에서 디지털화, 스마트화가 가져온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5G 등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의 개발이 필요한데 특히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화웨이는 AI를 통해 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결시켜 하나로 이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 AI 분야

  실제로도 화웨이는 AI 시장을 주목하고 해당 시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을 화웨이의 스마트 기기, 클라우드 및 인터넷 등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우선 소프트컴(SoftCOM, 특징으로는 네트워크 알고리즘 경량화 및 소요시간 단축이 있다) 전략에 그에 대한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더한 '소프트컴 AI'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소프트컴은 2012년에 화웨이에서 제시한 혁신 비전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등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네트워크 모델이다.

  이 솔루션은 AI를 접목시켜 자율주행과 절대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 즉 다시 말하면 통신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여 통신망의 자동화, 자체통제, 자체치유, 자체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인터넷 이용 및 서버 관리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 블록체인 분야

  이 외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올 초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블록체인 역시 화웨이의 핵심 공략 대상이다.

  중국 매체 중국망(中国网)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Bu' 책임자는 17일 HAS2018에서 '화웨이 블록체인 백서(华为区块链白皮书)'를 발표했다. 관계자는 백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급부상했으며 핵심기술과 원리가 무엇인지, 국내외 산업발전현황과 응용 전망 등을 설명했다. 화웨이의 블록체인 연구 성과는 물론, 화웨이의 블록체인서비스인 BSC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화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원천기술과 화웨이의 컴퓨팅, 데이터관리, 안보유지 등 다방면에서 누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놓은 기업형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대 5분 내에 블록체인 설치가 가능하고 성능도 월등하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화웨이가 블록체인 연결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폰을 개발한다고 밝혔으며 스위스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업체인 ‘시린랩스(Sirin Labs)’와 협업 중으로도 알려졌다. 거액을 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화웨이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 할 것이라 밝혔다.

  쉬즈쥔 CEO는 "앞으로 10년간 연간 매출의 15%를 꾸준히 R&D에 투자할 것"이라며 "지난해 897억 위안을 투자했는데 이는 매출의 14.9% 수준"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국망(中国网), 중국 OFweek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