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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의 스마트시티 분야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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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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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 스마트시티 산업과 기술 혁신 컨퍼런스’(2018中国智慧城市产业与技术创新高峰论坛)에서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通院)관계자의 발표에 따르면, 아래의 5가지 조건 중 3개 이상을 충족시키는 해당 분야의 프로젝트만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고 평가된다.

 

  (1) 다수의 프로젝트 참여자간의 모든 거래 기록 및 데이터들이 실시간으로 저장 및 사용될 때

  (2) 기업간 프로젝트 중에 신뢰를 기반으로 거래 도중의 모든 기록을 필요로 할 때.

  (3) 중간 매개체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처리비용이 대폭 증가하여 새로운 대안이 필요할 때

  (4) 프로젝트 소요시간이 중요한 분야이거나 예상 소요 시간을 초과할 경우 프로젝트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을 때

  (5) 비즈니스 및 관련 프로젝트 진행 시, 다수의 참여자 간의 적극적인 실시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때

 

  1. 스마트시티 관련 블록체인의 중요성

 

  이전의 인터넷 정보 데이터는 원본과 사본의 구분이 없는 신뢰할 수 없는 공유정보 데이터의 시대(정보 인터넷)였다면 4차 산업혁명의 블록체인은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미디어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보증하고 원본과 사본이 명확히 식별됨으로써 ‘가치 인터넷’ 시대를 열어 가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보 인터넷시대에서 가치 인터넷 시대로 넘어가면서도 인터넷은 아직까지 많은 산업의 인프라 시설로 쓰여지고 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TCP/IP 구조에서 예전의 HTTP가 그랬던 것처럼 중요한 가치 전달 프로토콜로 각광받고 있다.

 

  2. 중국 내 스마트시티 관련 블록체인 응용 분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우리가 접하고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들이 각자 블록체인의 노드가 되어 분산 네트워크화가 되기에 중앙 서버가 불필요하여 비용이 절감되며, 블록체인 기술의 진보로 점차 보안성과 확장성, 안정성도 높아진다. 블록체인으로 스마트시티에 응용 가능한 분야는 정부서비스, 공공서비스 등으로 볼 수 있다.

 

  1) 정부서비스

 

  블록체인은 거래 관련 정보를 기록한 장부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 상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이며, 거래 관련 참여자 모두에게 거래 관련 정보가 공유되는데,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해야 거래 등이 성립된다. 블록체인 자체가 특정인을 식별 및 인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증에 사용되는 데이터, 예컨대 공개키 유효성을 조회하거나 무결성을 검증하고 자격증명 발급이력을 기록하고 조회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이 제시한 방향으로는 투명한 관리를 통해 공공안전, 자선사업, 민사업무, 정치업무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공공안전의 대표적인 적용사례로는 분쟁관련 증거 자료 관리 시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데이터 보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선사업 및 생계지원 자금의 출처 및 조달 기록 등의 투명한 관리, 중국 공민들의 신상정보에 대한 효율적 관리, 이를 통한 권리 보장 및 반부패 운동 등의 부패 척결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 공공서비스

 

  블록체인 기술은 그 자체가 데이터 처리 기술이므로 IoT에 활용될 때 가장 핵심은 사실상 센서 데이터의 관리이다. IoT 디바이스가 수집한 센서 등의 데이터들을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더욱 진화시켜 주는 것이다.

 

  공공서비스에는 스마트의료 또는 스마트교통 등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의료기기를 비롯한 헬스 관련 데이터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 기반의 의료시스템이 완성되면 데이터 거래가 신뢰 기반으로 조성될 수 있다.

 

  또한 IoT 디바이스의 하나이자 스마트교통 범주에 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자격 인증 시스템 역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일반 차량에서는 운전하는 사람이 사용 인증의 주체이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차량 자체인 IoT 디바이스가 사용 인증의 주체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인증서를 부여하여 관리하면 GPS와 결합 시 해당 차량이 신호 위반을 할 경우 자동으로 범칙금 부여가 가능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출처: 중국일보(中国日报), 중국 정보통신 연구원(中国信通院)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