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뉴스레터 및 공지사항

뉴스레터

중국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사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4-11

본문

  1. 중국 유화업계

 

  중국 중화그룹(中国中化集团)이 석유제품 수출에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번달 3일 중국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중화그룹의 자회사인 중화에너지기술(中化能源科技有限公司)은 석유 화학 제품 거래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중국 천주(泉州)에서 싱가폴까지 휘발유 제품을 운송하는데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중화그룹은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 거래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정식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화그룹은 중국 국영기업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온 기업이며 지난해 12월에 에너지 사업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중화그룹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석유 화학 산업의 표준화, 거래의 투명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20~30%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중국 알리바바(阿里巴巴)의 T-Mall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물류 회사 차이니아오(菜鸟)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 공급망 내에 블록체인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차이니아오와의 이번 협업은 블록체인 상에 수출입 상품에 대한 정보(원산지, 선적 항구 및 방법 그리고 도착 항구 등)를 제공하기 위함이라 전했다.

 

  알리바바는 투자 중인 차이니아오가 블록체인이 국제 전자상거래에 활용이 되면 큰 잠재성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였다고 하며 또한 이번 협업은 상해, 광저우, 선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도시 출신의 중국 고객들이 50개국에서 시작된 3만 개의 수출입품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물류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알리바바는 지난 2017년 PwC와 협업을 시작해 일명 Food Trust Framework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 사기 등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연구한 바 있다.

 

  3. 중국 금융 업계

 

  중국 핀투상예핑룬(品途商业评论)에 따르면 4월 초 기준 중국 공상은행(工商银行), 농업은행(农业银行), 중국은행(中国银行), 건설은행(建设银行), 교통은행(交通银行)의 지난해 경영 및 사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각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각종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상은행 블록체인 및 바이오인식 실험실은 셀프 제어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최초로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4분기 출시됐으며 이미 중국 구이저우(贵州)지역의 빈민 구제 기금 운영 등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건설은행은 블록체인과 무역 금융의 결합을 꾀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 도시로 기획되고 있는 슝안신구(雄安新区)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임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은행은 중국 은행 가운데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전자상거래 공급망 금융 영역에 적용했다. 이미 농업 인터넷 전자상거래 융자 상품을 출시했다. 이외 금융 디지털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포인트 체계를 만들었다.

 

  중국은행은 무역 융자 애플리케이션과 지문, 정맥, 목소리 인증을 위한 바이오 인증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했다.

 

  교통은행은 인터넷 금융 비즈니스 센터 부총재(互联网金融业务中心副总裁) 판하이잉(范海鹰)은 블록체인 디지털 어음 시스템 구현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통해 거래 결과를 개조할 수 없다는 점 등에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금융과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출처: 중국 신화망(新华网), 중국 핀투상예핑룬(品途商业评论)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