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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순펑 드론, 항공운행 허가 최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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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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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론 물류 배송 합법화

 

  중국 대표 물류 업체 순펑(顺丰)이 중국 내 최초로 드론 항공 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순펑은 향후 인구가 적고 교통이 불편한 산간벽지를 중심으로 드론을 투입해 물류 배송 범위를 확장하고 서비스 효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중국 민항 화동지역관리국(中国民用航空华东地区管理局)은 순펑 홀딩스(顺丰控股)의 자회사 장시펑위순투커지(江西丰羽顺途科技)에 드론 항공 운영 (예비) 허가증을 발급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드론 항공 운영 허가를 받은 것은 순펑이 처음이다.

 

  같은 날 저녁 순펑은 드론 항공 운영 허가 취득을 알리며, “중국 드론 물류 배송이 합법 운영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중국 물류 드론 발전과 스마트 물류 시대의 이정표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중국의 순펑 외 징둥(京东), 차이냐오(菜鸟) 등 대형 물류업체들은 잇따라 드론을 배송에 투입하며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중국 <민간항공법>상의 규정 제한으로 인한 당국의 항공 운영 허가 문제는 드론을 배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제한했으며, 이는 물류업체들의 커다란 골칫거리였다. 중국 증권시보(证卷时报)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동안 드론 항공의 운영 관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드론 상업화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2. 드론의 상업화

 

  2017년 6월부터 운영중인 순펑의 무인 드론 운영센터는 현재 중국 강서성 남강구(南康区) 북부 5개 마을의 20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중이다. 또한 실제로 배송에 투입되고 있는 드론 또한 50여대에 달하고 80여개의 노선 연장이 계획되어 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향후 순펑은 물류 드론의 상업화 운영에 앞장 설 전망이다. 물류 드론은 인구 밀도가 낮고 교통이 불편한 중국 서부 산간벽지 및 일부 도시의 퀵서비스 위주로 투입된다. 순펑은 보도를 통해 총 운송비의 50%를 차지하는 마지막 1KM구간의 배송 업무를 드론으로 진행함으로서, 인건비를 포함한 운송비와 배송 소요시간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점차 물류 배송 범위를 확장하고 그에 따른 소요 시간을 단축해 서비스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순펑은 대형 (유인) 화물기, 대형 무인기(드론), 소형 드론 3종 무인드론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교통이 불편한 곳을 포함한 전 중국의 배송망을 더욱 강화하며 ‘중국 전역 36시간 내 배송’의 상업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펑이 물류 드론 상업화에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은 드론 배송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관련이 깊다. 이미 산하에 드론 연구개발팀을 보유 및 운영중인 순펑은 드론 관련 특허가 205개, 이 중 발명 특허만 102건에 달한다. 순펑 드론 개발팀은 드론 설계부터 운영 관리 등 드론 연구개발부터 응용에 이르는 관련 분야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생산∙제조 측면에서는 중국 및 해외 유명 드론 생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적재량과 비행거리별로 다양한 기종의 드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중국 증권시보(证卷时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