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디지털 공장인 지멘스(Siemens) 성도 디지털 공장은독일 암베르크에 위치한 지멘스 전자공장의 자매공장이며 이의 정식 명칭은 지멘스 공업 자동화 제품 성도 생산 연구개발 기지임.

  지멘스 성도 공장은 2013년 9월에 세워졌고 370여명이 이 기지에서 일을 하고있으며, PLC, 사용자 인터페이스, 공업용 PC 등을 포함한 지멘스 공업 제어 제품을 생산함. 해당 기지의 총 면적은 3.53만평인데 그 중 생산 구역의 면적은 3,100평에 달함. 현재는 1기 공정을 마친 상태이고, 2기의 여분 공장 부지가 남아있음. 공사를 완전히 마치면 생산구역의 면적은 1만평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이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은 중국 국내외 모두를 대상으로 함. 또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양품비율은 99.9985%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였고, 정시 납품률은 98.8%에 달함.

  지멘스 성도 공장의 부사장 리용리(李永利)는 지멘스의 품질, 납품율, 혁신 그리고지속가능한 기업문화가 지멘스의 전략방침이라고 강조하였음. 그는 공업용 제품에대하여 품질이 핵심이라고 언급하였는데, 그 예로 풍력발전 제품은 무인 작동 제품으로 수리하기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하였음.

  품질의 요소로는 제조품질, 연구개발 품질, 원재료의 품질이 있음. 제조 과정에서, 수공업은 품질 문제를 쉽게 야기할 수 있는데, 기계는 인간이 실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음. 성도 공장의 생산라인은 자동 오류 방지 시스템을 설계하여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제품의 품질을 높임.

  리 부사장은 지멘스 성도 공장에 50명이 넘는 연구개발 인력이 있다고 전했는데, 이들을 통해 더 빠르게 현지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연구개발과 생산의 상호연결성을 견고히 할수 있다고 함. 그 이유로는 신제품 연구개발과 생산과정 중 제품은 계속해서 수정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제품이 동시에 생산될 수 있기 때문임.

  지멘스는 공업 제어 제품 연구개발 과정 중, Siemens PLM Software 제품을 채택하여 제품 설계 디지털화, 제품모방, 제조과정모방 그리고 제품 수명 주기 관리를 실현하였음.

  리 부사장에 의하면 디지털 제조에 있어 중요한 가치는 그 효율성에 있다고 함. 중국 제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원가를 낮추는 것을 고려하는데 지멘스 역시 제조효율을 높임으로써 원가를 낮출 수 있었음. 그 결과, 인건비 증가를 막는 동시에 생산능력을 향상시켰고, 대표적인 예로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은 공장 자동화를 통해 제조효율을 높임으로써 25년 전과 비교하여 면적이나 인력의 수에는 큰 변화를주지 않고 생산능력을 7배나 증가시킴.

  암베르크 공장의 제품은 수 백 가지이고, 매 주문 모두 여러 가지 제품을 포함하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지멘스 성도 공장은 SAP ERP 시스템과 지멘스 Simatic ITMES 시스템을 종합 응용함.

  실제로 지멘스의 생산현장은 그 면적은 넓지 않고 직원 수도 많지 않으며 제조장비들의 배치가 상당히 잘 되어있음. 생산 현장의 복도를 지날 때에는 한쪽 벽면에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멘스 디지털 공장의 디지털 연구개발, 디지털 생산, 디지털 물류와 품질관리체계 관련 정보를 보여줌.

  지멘스 성도 공장의 생산현장 건물 2층에는 회로기판 조립 생산라인이 있는데, 생산과정은 대부분 자동화로 이루어지고, 직원들은 제조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부분을 처리하거나, 설비 운영 감독 또는 제품 재검사의 업무를 담당함.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모든 생산과정이 어떠한 서류도 없이 진행되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진행함. 제품 조립의 생산라인 구조로는 중간에 순환식 가이드레일이 있고, 양측에 각종 부품을 조립하는 설비가 구비되어있음.

지멘스 디지털 공장은 아래와 같은 4가지 시사점을 줌.

(1) 제품 연구개발, 주문 처리부터 생산 통제, 데이터 수집까지 여러 정보시스템을활용하여 피드백 컨트롤 시스템을 가동시킴.

(2) 디지털기술의 응용을 통해 효율적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함.

(3) MES 시스템과 유연성 생산라인을 통해 전자제품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실현함.

(4)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여 제품 생산에 있어 효율성을 크게 증가시킴.

(출처: 지능제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