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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용 로봇산업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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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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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2017년 중국이 로봇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로봇 연합회(IFR)이 2016년 10월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공업용 로봇 판매량은 24만 8천대이고 중국 공업용 로봇 판매량은 6만 6천 7백대로 전세계 판매량에서 4분의 1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에서 15년사이, 중국이 지속적으로 전세계 최대 로봇시장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2020년도 중국인공지능 산업 조사연구 및 투자 여건 예측 보고>정책을 통해 중국 공업용 로봇산업의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20년 중국 내 공업용 로봇 연간 판매량 10만대, 보유량 80만대가 될 것이라 예측했고, 2025년에 들어서는 이보다 더 증가해 연간 판매량 26만대, 보유량 180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까지 연간 공업용 로봇 생산량 10만대 달성 이외에도, 3개 이상의 로봇산업글로벌기업 육성과 전세계 10대 공업 자동화 국가로 선정되는 것이 가장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공업용 로봇산업은 이런 밝은 전망 뒤에 어두운 면 또한 존재한다. 현재 중국 공업용 로봇산업은 로봇 기술 개발의 한계와 새로운 로봇 개발로 버려지는 구형 로봇에 대한 자본 낭비 등의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로봇들은 단순이 생산라인에 따라 제품 생산만 하면 되었기에 단순 공업용로봇만 생산하던 기술로는 스마트 공업에 걸맞는 기능을 갖춘 공업용 로봇이 트렌드화 되는 지금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기술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져 훨씬 더 첨단화된 로봇들이 빠른 속도로 계속 업그레이드되어 보급된다면, 신형 스마트폰이 계속 출시됨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구형 스마트폰들이 버려져 낭비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수많은 구형 로봇들은 공업단지에서 외면 받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버려진 구형 로봇들을 구입하는데 들어간 막대한 자본들이 결국 낭비되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출처 : cechina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