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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v6, 중국 차세대 인터넷 산업 로드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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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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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v6, 중국 차세대 인터넷 산업 발전의 로드 맵

최근에 개최된 국무원 상무회의(常務會議)에서는 2013년 전까지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 IPv6)의 네트워크 소규모 상용화 시험운영을 진행하여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진화 방향을 형성하고 2014-2015년에는 대규모 배치와 상용화를 통해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4와 버전6의 주류 업무 호환성을 구현한다는 등 중국 차세대 인터넷의 주요 목표와 로드 맵을 제시하였다.

차세대 인터넷이란,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을 채택하는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IP주소 용량도 더 많다.

현재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IP주소는 주로 1977년에 만든 인터넷 통신 프로토콜 IPv4를 기반으로 43억 개의 IP주소만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2월3일, 나머지 5개의 IPv4를 기반으로 한 IP주소 할당 사업이 완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IPv6의 발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IPv6은 128비트 코딩 방식을 채택하기에 IP주소는 2의 128승에 달하며 IPv4의 8×1028배에 달한다. 네트워크 주소 자원 수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외에 기타 장비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수량 제한 에러를 제거한 셈이다. IPv4가 인간 vs 기계의 대화를 구현하였다면 IPv6은 임의 사물간의 대화로 확장한 셈이다. 이는 인류를 위해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가전기기, 센서, 원격 카메라, 자동차 등 더 많은 하드웨어 장비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언제 어디에나 존재할 것이며 사회 각 분야에 침투되는 진정한 초고속 인터넷이다.

IPv6은 용량이 큰 외에도 막강한 기능을 갖추었다. 네트워크 객체 식별, 신분 인증과 접근 인가, 데이터 암호화와 무결성을 갖추어 더 안전하다. 모바일 추세에 맞게 사용이 더 편리하다. 대규모 실시간 인터랙션 어플리케이션도 개발 할 수 있다. 관리 및 운영이 더 질서 있고 효율적이다.

IPv6는 새로운 과제가 아니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백본망을 구축하고 명확한 발전 로드 맵을 수립하는 등 IPv6에 관련하여 많은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하였다. 2010년6월 전에 미국 정부 기관 네트워크는 이미 IPv6으로 전환하였고 2014년에 전국적인 IPv6 업그레이드 개선 사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2010년 말, EU의 4분의 1에 이르는 회사와 정부기관, 가정 사용자들도 IPv6으로 전환하였다. 일본 NTT회사의 IPv6을 기반으로 한 IPv6 네트워크 망이 이미 전반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2011년6월8일의 '세계 IPv6의 날'에 구글, 야후 및 HUAWEI, ZTE 등 사이트와 회사 1000여 곳에서 IPv6에 대해 24시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중국 IPv6의 관련 연구와 건설 사업도 이미 시작되었다. 2003년8월, 국무원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보산업부, 교육부 등 8개 부처에서 공동 가동한 '중국 차세대 인터넷 시범 공정'을 비준하였다. 관련 회사도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HUAWEI의 경우, 1998년부터 IPv6 제품 연구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였고 ZTE의 경우에도 2001년 초부터 IPv6 연구개발 팀을 구축하였으며 TENGXUN은 교육망(教育網)과 협력하여 자체 IPv6 시험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현재, 중국에서 IPv6 네트워크 주소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차세대 인터넷 시범 네트워크는 기간망 2개, 국제교류센터 2개 및 대학교 100여 곳, 과학연구기관 100 곳, 70여 곳 회사의 CPN이 포함되며 이들은 베이징 올림픽, 선전(深圳) 유니버시아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세계 테스트에도 참여하였다.

하지만, 미국, 유럽의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뒤떨어진 수준이다.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IPv6주소의 할당량에서 중국은 0.29%밖에 차지하지 않았고 1위인 브라질의 44.15%와 미국의 11%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 상태이다.

구글 부사장 빈튼 서프는 IPv4에서 IPv6로의 전환 사업 난이도를 "비행 중에 있는 비행기에 새로운 엔진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형용한 적이 있다.

2011년6월,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는 관련 업체와 함께 베이징에서 '중국 인터넷 인프라 자원 IPv6 배치 사업 베이징 선언'을 체결하였고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 자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8월, 차이나유니콤 등 회사와 기관들도 ' IPv6 발전 추진 제안'을 공동 발표하였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확립한 로드 맵에서는 중국 IPv6의 일정표를 제시하였다.

IPv6의 추진사업은 체계적인 사업으로 전체 산업사슬의 기업과 각 부처의 공통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의 현실 상, 현재 IPv6네트워크의 발전은 초창기에 머물러 있고 순조로운 발전을 추진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