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방송, 곧 공식 개시

광전총국(廣電總局) 관계자는 최근의 뉴스 브리핑에서 3D TV방송은 2012년 1월 1일에 시험 실시 후 설날을 기점으로 공식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3D TV 시험방송은 중앙방송국(CCTV), 베이징방송국(BTV), 상하이방송국(SMG), 텐진방송국(TJTV), 장수방송국(JSTV), 선전방송국(SZTV) 등 6곳에서 공동으로 3D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중 중앙방송국, 베이징방송국, 상하이방송국은 각 1시간씩, 텐진방송국, 장수방송국 그리고 선전방송국은 각 30분씩 방송하며 최종적으로는 중앙방송국이 이를 통합하여 방송분량을 결정한다. 첫 방송되는 신규 프로그램은 매일 4.5시간 정도이며 스포츠,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및 중계방송을 내보내게 된다. 해당채널은 광전총국의 61령에 따라 광고를 삽입하게 되고 홍보영상과 광고 모두 3D 방식으로 방송해야 한다.

상하이방송국이 1시간 동안 방송하는 3D프로그램은 상하이원광후동 (上海文廣互動-SiTV)가 제공한다. SiTV 편집부의 리자오펑(李兆豊) 주임은 각 방송국의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는 분기별로 한번씩 바뀔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상하이에서 제공하는 3D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은 매일 23시~24시로, 다음날 재방송을 2회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1월1일 당일 방송될 프로그램은 베이징경극단(北京京劇團)의 상하이 공연을 녹화한 3D경극<군영회(群英會)>이고, 방송 시간대는 당일 스케쥴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SiTV의 3D프로그램 보유량은 한 달간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양으로 경극, 스포츠 경기, 공연프로 등 컨텐츠가 있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각각 ‘화려한 공연(七彩戱劇)’, ‘박진감 나는 스포츠(頸爆體育)’, ‘매력도시(魅力都市)’, ‘아름다운 극장(霓裳劇場)’ 등 간판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아울러 리자오펑 주임은 “현재 우리 프로그램은 모두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타 채널들과 함께 3D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중앙방송국은 <댄서 세계(舞蹈世界)>, <건강이 춤을 춘다(健身舞起來)>, <싱크로나이즈(花樣游泳)>와 같은 일반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외부에서 구입한 프로그램으로는 <2010년 월드컵> 등이 있으며 각 방송국들도 해당지역의 3D 설날 디너 쇼를 녹화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포츠 프로그램이 가장 많으며, 내년 런던 올림픽 또한 3D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하지만 어떻게 촬영을 할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리자오펑 주임 또한 SiTV도 아직 시청자 체험을 설문조사 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3D 채널은 아직 공식 방송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고, 내용이든 기술에 있어서든 각 방송국들은 모두 모색단계에 있다. 현재의 목표는 먼저 안전한 방송을 시작한 후 이를 바탕으로 최적도를 맞추겠다. 3D 방송 기술이 기준에 못 미칠 경우 시청자들은 두통이나 울렁즈에 시달리게 된다” 고 말했다.

일반 시청자들의3D TV 시험방송 시청방식에 대해 광전총국 대변인은 3D TV 시험 방송은 위성채널을 통해 암호화된 전송을 하면 전국 각 지역의 유선 디지털 TV 네트워크의 기본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유선 디지털 고화질 셋톱박스와 3D TV를 이용해 3D TV 시험방송의 입체효과 TV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3D채널 개통초기에 시청자들은 무료로 시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