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천진광전그룹(天津光电集团)에서 중국 최초로 메모리포맷 및 보안통제가 가능한 정보보안 프린터의 연구개발에 성공하였음. 일각에서는 이 제품이 외국제품에만 의존하는 중국 사무용품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정보보안기술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정보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정보보안 역시 중요한 문제가 되었음. 그러나 관련 업계는 컴퓨터, 인터넷 통신망을 중점으로 정보보안 관리를 해왔으며 프린터와 같은 단말기의 정보보안은 경시하였음. 현재 중국 정부기관들은 외산 사무용품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프린터와 같은 단말기의 반도체는 제품을 식별하는 동시에 데이터 저장 및 전송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음.

천진광전그룹(光电集团)은 중국의 전통 군수기업으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거대한 특허기술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현재 레이저 팩스기와 레이저 프린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정보보안프린터는 선진 기술을 이용한 고성능의 프린터로 군대 및 정부기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보안성과 전문성을 업그레이드 하였다고 함. 특히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메모리가 없는 반도체를 사용하였으며 편리한 폐기처리를 위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였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