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개인정보 유출 방지 위해 온라인 전용 ‘주민등록증’ 도입 예정 (6.9 정보시보)

최근 금융 사기 및 보이스 피싱 등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잇따라 속출하는 가운데, 중국 공안부(公安部)는 현재 ID인증 체계와 다른 체제의 ‘온라인 전용 ID 식별 시스템’, eID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힘.

공안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 온라인 ID인증 인프라 환경이 열악하며,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으로만 이루어진 현존 시스템은 보안상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함.

한편 eID 암호체계는 이론적으로 해독 불가능하며, 비록 해킹이 성공해도, 무의미한 문자들의 배열로 실직적인 정보 수집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중국 시민들은 이제 상세한 개인정보 필요 없이 eID로만 결제 및 신분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또한 사용자들은 eID의 도입으로 복잡한 아이디,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 없게 될 것이며, 물론, 모든 국민은 단 하나의 eID만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함.

지난 5월까지, 중국 공상은행은 이미 eID가 내장된 금융 IC 카드를 1600만 여장 발행했으며, 다른 여러 은행들도 잇따라 출시를 예정으로 하고 있음. 중국 eID는 머지않아 전자상거래 분야를 뛰어넘어, 온라인 법률자문, 물류, 세금 납부 등 여러 방면에도 확장 도입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