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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프라인 기업, 온라인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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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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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프라인 기업, 온라인으로 몰린다

- 온라인 쇼핑인구 증가로 시장 확대, 거래 품목 다변화 -

- 의약품, 부동산, 금융상품도 온라인으로 새로운 성장판 마련 -

 

 

 

□ 전통 오프라인 기업, 온라인 러시

 

 ○ 미국 포레스터리서치는 중국의 온라인 소매시장 지출규모가 2013년 2943억 달러에서 연평균 18%씩 증가해 2018년에는 6720억 달러로 5년간 두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올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인구는 미국의 전체 인구인 3억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 2013년 중국은 이미 전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유통 대국으로 부상하는 등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중국의 온라인 유통 거래에서 C2C가 전체의 63%를 차지하며 화장품, 전자제품, 의류 등이 주요거래 상품으로 거래 성향은 선진국과 유사함.

  -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2%로 급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액은 16% 증가하는 데 그침.

  - 최근에는 다양한 업종의 오프라인 기업이 온라인 유통을 병행하면서 B2C 비중이 커짐.

  - 아이리서치(iResearch)는 2016년 중국 전자상거래 B2C 비중이 전체의 49.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전자상거래 제품이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외에 의약품, 자동차, 금융상품, 부동산으로까지 확산되며 고가화·다양화하고 있음.

 

□ 전통기업의 온라인시장 新진출 사례

 

 1) 의약품

 

 ○ 非처방약, 보건식품, 의료기기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함.

  - 중국의 의약품 온라인 B2C 규모는 2010년 2억 위안에서 2011년 4억 위안, 2012년 16억 위안, 2014년 40억 위안으로 급성장을 거듭함.

  - 전체 의약품 거래량의 1%가 온라인상에서 거래되고 있어 미국의 온라인 의약품 거래 비중이 약 30%인 것을 감안할 때 중국 온라인 의약품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큼.

  - 중국의 대표 온라인 약국으로는 바이지(百濟), 야오팡왕(藥房網), 진샹왕(金象網) 등이 있음.

  - 2002년 광저우에서 약국으로 시작한 바이지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청두에 체인점이 있음.

  - 2011년부터 온라인 의약품 거래 허가를 취득해 온라인 의약 판매, 전문 약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임.

  - 온라인에서 각종 질병,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약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추천하며, 처방약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함.

  - 향후 바이지는 구매 금액 별로 고객 등급제를 실시하고 VIP 회원을 대상으로 건강 도우미 서비스를 계획 중임.

  - 야오팡왕은 중국 최대 약국 체인점인 징웨이따오(京大藥房)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중국 최초의 정식 의약품 온라인 쇼핑몰임.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전국 8개 도시에 체인점이 있고 1, 2선 도시에 대해서는 주문 후 4시간 내 긴급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

  - 진샹왕은 베이징에 300개 약국을 보유한 베이징진샹따야오팡(北京金象大藥房藥)이 운영하는 사이트임.

  - 온라인 쇼핑몰 홍보를 위해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판촉 활동을 홍보함.

  - 40%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빈번히 개최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음.

 

바이지 온라인 약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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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바이지

 

 2) 자동차 및 부품

 

 ○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가 크게 늘어남.

  - 2013년 11월 11일 ‘싱글데이’ 기간 톈마오(天貓), 징둥(京東), 이쳐(易車), 치쳐즈쟈(汽車之家) 등 네 곳의 온라인 쇼핑몰에 접수된 주문만 17만 대, 235억 위안에 달함.

  - 중국 현지 브랜드인 지리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가 온라인 자동차시장에 초기 진출한 이후 2013년에는 둥펑(東風) 푸죠, GM 뷰익, 쉐보레 외에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 BMW, 벤츠 등도 온라인시장에 진출함.

  - 이들 자동차 브랜드는 자체 온라인 사이트 운영, 가격비교 사이트에 상품을 등재시키거나 유력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진출함.

 

톈마오(天猫) 입점 자동차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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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톈마오 홈페이지

 

 ○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 자동차는 오는 3월 28일부터 독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온라인사이트를 운영해 차량 판매와 AS를 실시할 계획임.

  - 자동차 부품의 경우 온라인에서의 품질 변별력이 떨어져 성장이 더뎠으나 차량 관리, 튜닝 제품이 자동차 부품 전문 포털사이트인 처마이(車螞蟻), 후후이양처왕(互惠養車網), 양처우요우왕(養車無憂網)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상하이 폴크스바겐의 톈마오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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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톈마오 홈페이지

 

 3) 부동산

 

 ○ 중국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로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

  - 특히, 주택을 신속히 분양하려는 개발업자와 좋은 주택을 저가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맞물려 주택 공동구매가 늘고 있음.

  - 온라인 부동산 전문 포털사이트인 소후쟈오디엔(搜狐焦點)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주택 공동구매에 응한다는 사람이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90%를 차지할 만큼 온라인 부동산 구매가 확산되고 있음.

  - 주택 공동구매 외에도 온라인 부동산 업체들은 개발업자와 공동으로 주택 구매 상품권을 판매 중임.

  - 주택 수요자들은 상품권을 구매해 주택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부동산 포털 이쥐꼬우팡왕(易居購房網)이 판매 중인 E골드상품권(E金券)은 2012년 4분기에 총 2만8429장이 판매됐으며 상품권으로 거래된 주택만 7939세대에 달함.

 

 4) 금융상품

 

 ○ 중국 금융 상품에도 온라인 바람이 불고 있음.

  -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텅쉰(腾讯) 그룹이 각각 위어바오(余额宝)와 리차이통(理財通)이라는 금융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이들 상품은 중국 대형 은행의 예금 금리인 3%보다 각각 6.06%(위어바오, 2.27. 기준), 6.14%(리차이통, 2.27.) 두 배 이상의 금리를 지급해 자금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킴.

  - 위어바오는 알리바바가 만든 제3자 지불보증시스템인 즈푸바오(支付)를 통해 가입할 수 있음.

  - 2013년 6월 출시돼 현재 사용자 수는 4300만 명이고 운영기금은 4000억 위안임.

  - 텅쉰 그룹의 웨이신도 2013년 7월 지불결제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선두기업 알리바바에 가려 그간 빛을 보지 못함.

  - 그러나 2014년 춘절기간 중 창홍빠오(抢红包, 소액 현금 지급 이벤트) 활동을 통해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함.

  - 중국 중앙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예금이 최초로 9402억 위안 감소함. 세간에는 상당수 기업 자금이 위어바오에 투입된 것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 만큼 위어바오의 파급력이 컸음.

 

즈푸바오와 리차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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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위어바오, 웨이신

 

□ 시사점 및 전망

 

 ○ 중국은 2014년 세계 최대 온라인시장으로 등극할 전망이므로 우리 수출 및 진출 기업에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기회의 시장이 열릴 것임.

 

 ○ iResearch에 따르면, 2016년에는 중국 전체 소비재 유통의 10.8%가 온라인 유통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소비자들이 수입 정품, 직수입제품을 많이 찾고 있어 알리바바는 톈마오 국제판 등 수입정품 직접구매 유통망을 구축함.

  - 톈마오 국제판에 입점을 하기 위해서는 판매 주체가 반드시 해외 법인이어야 하며 정식 판매권을 갖춰야함.

 

 ○ 중국 온라인시장 입점 품목이 고가화, 다양화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우리 제품의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 품목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각화할 필요가 있음.

  - B2C 부품시장이 커지고 있어 우리 부품기업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모색해볼 만함.

 

 

자료원: 포레스터리서치, iResearch, 중국전자상무연구중심 등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자체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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