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AI기술로 이미지 '고해상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KOTRA 작성일 날짜 : 2019-11-07본문
LCD·OLED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잘 알려진 중국 BOE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기술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였다.
BOE는 '16배 슈퍼 세그맨테이션 알고리즘' 기술로 대회에 참여해 일본 도요타, 중국 칭화대 등 5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BOE가 직접 개발한 16배 슈퍼 세그맨테이션 알고리즘 기술은 딥러닝에 기반한 일종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이다. 저해상도 이미지의 해상도를 16배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서 고해상도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쉽게 말해 상대적으로 흐릿한 이미지를 16배 선명하게 바꿔낼 수 있는 AI 알고리즘 이다.
BOE는 의도적 노이즈를 의미하는 임노이즈(imnoise)를 통해 새로운 디테일을 생성하면서 거시적, 미시적 효과를 고려해 이미지를 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 이론적으로 예컨대 지나간 오래된 영상도 이 알고리즘으로 처리해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BOE는 여러 TV 방송국, 유명 영상 플랫폼과 최근 이 기술로 협력하고 있으며 의료 영상과 방범 등 영역에서도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OE는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BOE는 중국 AI 특허 탑10 기업 중 6위에 오르는 등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을 이용한 얼굴인식, 이미지 증강, 영상 증강, 문자인식, 행인 검측, 음성 교류 등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예술, 스마트 금융, 스마트 유통, 모바일 헬스케어 등에 적극적으로 응용할 계획이다.
일환으로 BOE는 제스처 인식 기술로도 최근 독일 '20BN-jester' 제스처 인식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미국 MIT 공대, 스탠포드대학, 화웨이, 포드 등이 참여한 대회에서 이미지 정확도 지표상 1위에 올랐다. BOE의 제스처 인식 기술은 움직이는 정도를 정확히 정의 및 파악하고 추적하는 기술 등에 있어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