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을 주제로 열린 중앙위원회 연구모임에서 중국 경제의 주요 돌파구로 블록체인 기술을 언급하면서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에 힘써 국제적인 발언권과 규칙 제정권을 높이고 블록체인 개발 및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효과로 비트코인은 40% 이상 폭등했고 중국 블록체인 개발사가 발행하는 대다수 암호화폐는 평균 2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24위 암호화폐 온톨리지는 하루 새 71%, 48위 암호화폐 바이텀은 157% 이상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중국 정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서는 금지했지만 정부 허가 하에 블록체인 기술 연구는 적극 지원해왔다. 그 결과 중국은 지난 3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조사 기준 총 790건의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인민은행을 통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것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이며, 중국 정부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부회장이 "중국은 중앙은행이 주권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중국 인민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가 발행되면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은행권과 중국 시중은행이 디지털화폐를 교환하고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중국 주요 디지털 결제 시스템과의 참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